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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남양유업 직원의 막말파동이 수그러들 기세를 보이지 않으면서 동종업계도 긴장하고 있다. 밀어내기가 남양유업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라는 잘못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7일 동종 업계 관계자들은 ‘우리 회사는 밀어내기가 없다’며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개인사업자 형태로 대리점을 운영하는 남양유업과 달리 우리는 직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밀어내기는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밀어내기가 수 십 년간 관행적으로 이뤄진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엔 이를 지양하는 분위기였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또 다른 관계자도 “2006년 남양유업의 한 대리점이 소송을 거는 등 문제제기가 잇따르자 업계에선 밀어내기를 하지 말자는 분위기였다”면서 남양유업 사태에 불똥이 튈 것을 우려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남양유업 제품의 불매 운동에 동참하면서 동종업계가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상에는 “남양유업 거래를 끊었다”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현재까지 불매운동이 남양유업의 매출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은 상태다.

서울 종로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남양유업 대리점 업주는 “최근 매출 실적이 조금 떨어진 건 사실이지만 5월이란 계절적 특성 때문일 뿐 최근 벌어진 일련의 사태 때문이라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대리점 업주들 사이에 매출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일부 편의점 가맹점주들은 남양유업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나섰다. 남양유업에 대한 불매운동이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 가맹점주 협의회’는 남양유업의 대국민 사과와 담당 임직원 전원 징계처리를 요구하며 “이번 사태가 원만하고 유연하게 해결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불매운동에 동참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대기업을 살리기 위해 영세 자영업자들이 목숨을 바치고 있다”며 “대기업은 최소한의 양심 또는 최소한의 인격조차 없는 집단처럼 영업사원들을 교육하고 양성하는 곳인지 의문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영세한 자영업자를 죽이고 그의 가정까지 파괴하면서까지 기업을 운영해 나간다면 그 기업은 이 나라에서 마땅히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브랜드 편의점 가맹점주들이 참여하는 '전국 편의점 가맹사업자단체 협의회'와 불매운동 확대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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