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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해외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CJ그룹이 패닉 상태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이재현 회장 등 오너 일가를 정조준하고 있지만 CJ는 공식 대응을 자제하고 있다.

회장이 검찰 수사를 받았던
한화그룹과 SK그룹이 배임죄 적용 여부를 놓고 법리 논쟁을 벌였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CJ 측은 검찰 수사가 본격화된 이후 페이퍼컴퍼니에 대한 설명자료를 언론에 배포한 것을 제외하고는 어떠한 입장 발표도 하지 않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23일 “검찰이 워낙 강하게 치고 들어 와 CJ가 매우 당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CJ가 침묵하고 있는 것은 검찰의 심기를 건드리는 것을 피하고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뜻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특히 검찰이 오너 일가를 겨냥하고 있다는 데 큰 충격을 받고 대응책 마련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이 회장은 두문불출하고 있다.

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검찰이 CJ본사 등을 압수수색한 21일부터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은 채 장충동 자택에 머물고 있다.

이 회장의 사무실은 CJ그룹과 CJ제일제당 센터, CJ경영연구소, CJ인재경영연구소 등 4곳에 있다.

한때 이 회장이 제주도에 있다는 소문도 사실무근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회장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리는 월드클럽챔피언십골프(WCC) 대회를 참관할 예정이었다. CJ그룹은 이 대회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룹 관계자는 “평소엔 그룹이나 제일제당 사무실로 일주일에 2∼3번 출근하거나 계열사를 찾을 정도로 늘 열심이었다”면서 “검찰 조사 이후 사실상 업무를 중단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의 계열사 사내이사직 과도 겸직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회장은 CJ·CJ제일제당·CJ CGV·CJ대한통운·CJ E&M·CJ오쇼핑·CJ시스템즈·CJ GLS 등 8개 회사의 등기이사를 맡고 있다. 총수가 계열사 이사직을 중복해 맡을 경우 책임 경영의 장점이 있지만, ‘힘 쏠림’ 현상이 심화돼 부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이 회장은 또 무기명 채권으로 관리한 500억여원을 장녀 경후씨와 차남 선호씨에게 각각 나눠 증여했다. 그러나 CJ 관계자는 “무기명 채권 자체가 자금의 출처를 문제삼지 않겠다는 것을 전제로 국가가 발행한 채권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해명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하윤해 서윤경 기자 justi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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