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최근 기업들이 스펙을 따지지 않는 채용을 하겠다고 나서고 있지만 구직자들은 여전히 기업이 스펙을 중시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구직자 9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3.2%가 “올해 상반기 채용 과정에서 기업이 여전히 스펙을 따졌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기업이 스펙을 중시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필수는 아니어도 (공고 등에서) 스펙을 우대하고 있어서’(60.5%,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필수자격조건이 까다로운 기업이 많아서’(35.7%), ‘공개된 합격자 스펙이 대체로 높아서’(33.0%), ‘지원서류에 스펙 기재란이 많아서’(31.8%)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스펙이 영향을 많이 끼쳤다고 느낀 전형은 ‘입사지원·서류전형’이라고 응답한 구직자가 87.1%로 가장 많았다. ‘실무면접’이나 ‘임원면접’이라고 답한 비율은 각각 20.7%, 9.4%에 그쳤다.
설문에 참여한 구직자의 81.9%는 스펙을 고려하지 않는 신입사원 채용 방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드시 타파돼야 한다고 여겨지는 스펙 1위는 ‘학벌’(47.7%, 복수응답)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13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구직자 9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3.2%가 “올해 상반기 채용 과정에서 기업이 여전히 스펙을 따졌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기업이 스펙을 중시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필수는 아니어도 (공고 등에서) 스펙을 우대하고 있어서’(60.5%,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필수자격조건이 까다로운 기업이 많아서’(35.7%), ‘공개된 합격자 스펙이 대체로 높아서’(33.0%), ‘지원서류에 스펙 기재란이 많아서’(31.8%)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스펙이 영향을 많이 끼쳤다고 느낀 전형은 ‘입사지원·서류전형’이라고 응답한 구직자가 87.1%로 가장 많았다. ‘실무면접’이나 ‘임원면접’이라고 답한 비율은 각각 20.7%, 9.4%에 그쳤다.
설문에 참여한 구직자의 81.9%는 스펙을 고려하지 않는 신입사원 채용 방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드시 타파돼야 한다고 여겨지는 스펙 1위는 ‘학벌’(47.7%, 복수응답)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