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최근 불거진 삼성전자서비스의 협력업체 불법파견 의혹과 관련해 협력사 대표들이 이를 부인하며 정치권과 노동계의 개입을 거부하고 나섰다.
삼성전자서비스의 108개 협력사 대표들로 구성된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경영자 생존대책위원회는 21일 서울 대흥동 경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은수미 의원 등이 제기한 삼성전자서비스의 위장도급과 불법파견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은 의원은 삼성전자서비스가 협력업체 직원들에 대한 업무 지휘·감독, 임금 지급, 교육·징계에 직접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또 지난 18일 ‘삼성전자서비스 통합관리시스템 사용자 매뉴얼’을 공개하고 삼성전자서비스가 협력업체 대표와 직원들에게 8자리 숫자로 된 사원코드를 부여하고 직원의 개인 정보를 관리하는 등 협력업체의 인력 운영을 간섭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삼성전자서비스 대표들이 은 의원의 주장을 정면 반박하고 나섬에 따라 진위공방이 가열될 전망이다.
이들은 “맨손으로 시작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사업체를 이끌어 왔는데 노동계와 일부 정치권이 우리를 속칭 ‘바지사장’이라며 폄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결과 고용노동부가 집중 근로감독을 실시하면서 정상적인 근로활동을 할 수 없게 됐고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정만 대책위원장은 “은 의원이 불법파견 증거로 제시한 원청의 신입사원 채용 대행 문제는 고용노동부의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을 잘못 이해한 것이며 협력업체 직원들에 대한 원청의 사원코드 부여는 수리요청 정보를 확인하기 위한 시스템 접속 아이디를 오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서비스가 아닌 하청업체가 근로자를 직접 채용하고 해고하며 업무를 지시한다”면서 “국회의원들은 정치적인 목적으로, 또는 일방적인 주장만 듣고 개별 기업문제에 직접 개입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삼성전자서비스와 협력사 측에서 직원들의 노동조합활동을 방해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했다. 대책위는 향후 삼성전자서비스측에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삼성전자서비스의 108개 협력사 대표들로 구성된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경영자 생존대책위원회는 21일 서울 대흥동 경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은수미 의원 등이 제기한 삼성전자서비스의 위장도급과 불법파견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은 의원은 삼성전자서비스가 협력업체 직원들에 대한 업무 지휘·감독, 임금 지급, 교육·징계에 직접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또 지난 18일 ‘삼성전자서비스 통합관리시스템 사용자 매뉴얼’을 공개하고 삼성전자서비스가 협력업체 대표와 직원들에게 8자리 숫자로 된 사원코드를 부여하고 직원의 개인 정보를 관리하는 등 협력업체의 인력 운영을 간섭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삼성전자서비스 대표들이 은 의원의 주장을 정면 반박하고 나섬에 따라 진위공방이 가열될 전망이다.
이들은 “맨손으로 시작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사업체를 이끌어 왔는데 노동계와 일부 정치권이 우리를 속칭 ‘바지사장’이라며 폄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결과 고용노동부가 집중 근로감독을 실시하면서 정상적인 근로활동을 할 수 없게 됐고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정만 대책위원장은 “은 의원이 불법파견 증거로 제시한 원청의 신입사원 채용 대행 문제는 고용노동부의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을 잘못 이해한 것이며 협력업체 직원들에 대한 원청의 사원코드 부여는 수리요청 정보를 확인하기 위한 시스템 접속 아이디를 오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서비스가 아닌 하청업체가 근로자를 직접 채용하고 해고하며 업무를 지시한다”면서 “국회의원들은 정치적인 목적으로, 또는 일방적인 주장만 듣고 개별 기업문제에 직접 개입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삼성전자서비스와 협력사 측에서 직원들의 노동조합활동을 방해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했다. 대책위는 향후 삼성전자서비스측에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