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글로벌 500대 기업에 포함된 한국 기업 숫자가 최근 5년간 정체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2009~2013년 선정한 ‘글로벌 500’ 기업 현황을 보면 한국 기업의 둔화세가 뚜렷하다. 한국 기업 수는 2009년 14개에서 2010년 10개, 2011년 14개, 2012년 13개, 2013년 14개로 제자리걸음 수준이다. 반면 중국 기업은 같은 기간 37개에서 89개로 급증했다. 미국은 140개에서 132개로, 일본 기업은 68개에서 62개로, 독일 기업은 39개에서 29개로 줄어들었다.
한국 기업의 매출액은 2010년 4787억달러에서 2013년 7819억달러로 연평균 17.8% 늘어났다. 영업이익도 170억달러에서 387억달러로 연평균 11.8% 증가했다. 하지만 전체 500대 기업의 매출에서 한국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1∼2.6%, 영업이익 비중은 1.4∼2.5% 수준으로 미미했다.
포천 500대 기업에 포함된 중국 기업의 매출은 2010년 1조9460억달러에서 2013년 4조9573억달러로 4년 만에 2.5배 늘었고, 영업이익도 1230억달러에서 2624억달러로 2.1배 증가했다. 전체 500대 기업에서 중국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매출은 8.4%에서 16.4%로, 영업이익은 12.8%에서 17.0%로 커졌다. 미국 기업의 매출 비중은 4년간 30.2%에서 28.4%로 줄었고 영업이익 비중은 28.5%에서 36.8%로 늘었다.
재계 관계자는 “우리 경제가 구조적인 저성장 체질로 변하고 있어 한국 기업들의 성장을 기대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이 최근 발표한 2013년 500대 기업에서 삼성전자는 14위로 지난해보다 6계단 올랐고 SK홀딩스는 57위, 현대차는 104위를 기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25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2009~2013년 선정한 ‘글로벌 500’ 기업 현황을 보면 한국 기업의 둔화세가 뚜렷하다. 한국 기업 수는 2009년 14개에서 2010년 10개, 2011년 14개, 2012년 13개, 2013년 14개로 제자리걸음 수준이다. 반면 중국 기업은 같은 기간 37개에서 89개로 급증했다. 미국은 140개에서 132개로, 일본 기업은 68개에서 62개로, 독일 기업은 39개에서 29개로 줄어들었다.
한국 기업의 매출액은 2010년 4787억달러에서 2013년 7819억달러로 연평균 17.8% 늘어났다. 영업이익도 170억달러에서 387억달러로 연평균 11.8% 증가했다. 하지만 전체 500대 기업의 매출에서 한국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1∼2.6%, 영업이익 비중은 1.4∼2.5% 수준으로 미미했다.
포천 500대 기업에 포함된 중국 기업의 매출은 2010년 1조9460억달러에서 2013년 4조9573억달러로 4년 만에 2.5배 늘었고, 영업이익도 1230억달러에서 2624억달러로 2.1배 증가했다. 전체 500대 기업에서 중국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매출은 8.4%에서 16.4%로, 영업이익은 12.8%에서 17.0%로 커졌다. 미국 기업의 매출 비중은 4년간 30.2%에서 28.4%로 줄었고 영업이익 비중은 28.5%에서 36.8%로 늘었다.
재계 관계자는 “우리 경제가 구조적인 저성장 체질로 변하고 있어 한국 기업들의 성장을 기대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이 최근 발표한 2013년 500대 기업에서 삼성전자는 14위로 지난해보다 6계단 올랐고 SK홀딩스는 57위, 현대차는 104위를 기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