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자동차가 충돌했을 때 조수석에 앉은 여성이 운전석 남성보다 최대 20%까지 더 부상을 입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운전석이 조수석보다 상해 정도가 10% 정도 높아야 정상이지만 신체가 약한 여성이 조수석에 앉으면 운전석 남성보다 더 다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자동차 안전성 평가에서 처음으로 여성 인체모형을 놓고 충돌 평가를 했더니 조수석 여성 모형이 운전석 남성 모형보다 11~20% 상해를 더 입었다고 29일 밝혔다. 여성 모형을 놓고 자동차 안전성 평가를 하기는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가 2번째다.
상반기 출시된 5개 차종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현대차 아반떼 쿠페는 남성 모형을 앉힌 운전석은 16점 만점을 받았지만 여성 모형이 있는 조수석은 12.8점을 받는데 그쳤다. 기아차 K3는 운전자석 15.9점, 조수석 13점이었다. 닛산 큐브는 운전자석 14.3점, 조수석 12.8점이었다. 현대차 쏘나타 HEV와 한국GM 트랙스는 운전석·조수석 모두 16점을 받았다.
한편 한국GM 트랙스와 기아차 K3는 각각 93.5점, 84.8점을 얻어 안전도 1등급(100점 만점에서 83.1점 이상)을 받았다. 아반떼쿠페는 82.5점, 쏘나타 HEV는 82.3점, 큐브는 81.3점으로 안전도 2등급(80.1∼83.0점)이다.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수행한 이번 평가는 충돌 안전성, 보행자 안전성, 주행 안전성, 사고예방 안전성 등 4가지 분야로 이뤄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찬희 김현길 기자 chkim@kmib.co.kr
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자동차 안전성 평가에서 처음으로 여성 인체모형을 놓고 충돌 평가를 했더니 조수석 여성 모형이 운전석 남성 모형보다 11~20% 상해를 더 입었다고 29일 밝혔다. 여성 모형을 놓고 자동차 안전성 평가를 하기는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가 2번째다.
상반기 출시된 5개 차종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현대차 아반떼 쿠페는 남성 모형을 앉힌 운전석은 16점 만점을 받았지만 여성 모형이 있는 조수석은 12.8점을 받는데 그쳤다. 기아차 K3는 운전자석 15.9점, 조수석 13점이었다. 닛산 큐브는 운전자석 14.3점, 조수석 12.8점이었다. 현대차 쏘나타 HEV와 한국GM 트랙스는 운전석·조수석 모두 16점을 받았다.
한편 한국GM 트랙스와 기아차 K3는 각각 93.5점, 84.8점을 얻어 안전도 1등급(100점 만점에서 83.1점 이상)을 받았다. 아반떼쿠페는 82.5점, 쏘나타 HEV는 82.3점, 큐브는 81.3점으로 안전도 2등급(80.1∼83.0점)이다.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수행한 이번 평가는 충돌 안전성, 보행자 안전성, 주행 안전성, 사고예방 안전성 등 4가지 분야로 이뤄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찬희 김현길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