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로비 연루’ 송광조 서울국세청장 사의

‘CJ그룹 로비 연루’ 송광조 서울국세청장 사의

기사승인 2013-08-01 14:27:01
[쿠키 경제] CJ그룹의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을 받고있는 송광조(51)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1일 “송 청장이 부적절한 처신으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송 청장은 CJ그룹으로부터 골프 접대 등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27일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뒤 거취를 고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구속 기소된 신동기 CJ글로벌홀딩스 부사장으로부터 송 청장에게 지속적으로 골프 등의 접대를 해왔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 관계를 파악해왔다. 검찰은 송 청장을 소환해 CJ그룹으로부터의 로비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한 뒤 국세청에 비위사실을 통보했다. 이날 서울 수송동 청사로 출근한 송 청장은 외부인과의 접촉을 차단한 채 고심하다 오후들어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CJ그룹의 로비 의혹 수사과정에서 송 청장의 부적절한 처신이 발견돼 국세청에 비위 사실을 통보했다”면서 “다만 형사처벌할 정도의 범죄 혐의는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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