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전기자동차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다만 전기차는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에서 4.3%를 차지하는데 그쳐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친환경차 판매량의 91.6%는 하이브리드자동차다. 친환경차 전체로는 미국, 유럽시장이 커지면서 상반기에만 86만대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KARI)와 미국 시장조사기관 IHS는 올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3만7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3.5%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전기차 판매가 급증한 대신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77만1000대에서 78만6000대로 1.9% 늘어나는데 그쳤다.
올 상반기에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5.3% 증가한 85만6000대를 기록했다. 강동완 KARI 연구위원은 “친환경차의 올해 연간 판매량은 지난해(155만2000대) 실적을 넘어설 전망”이라며 “곧 200만대 고지를 넘볼 추세”라고 말했다.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은 일본이 중심이었으나 올 상반기에는 미국·유럽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일본은 친환경차 보조금정책이 끝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43만8000대가 팔리는데 그쳤다.
반면 미국은 신차 출시 등에 힘입어 29%나 늘어난 30만2000대가 팔렸다. 유럽도 신차 출시와 프랑스 등의 친환경차 지원정책에 힘입어 55% 성장한 8만7000대를 판매했다. 중국도 도요타 하이브르리드차 ‘프리우스’가 2000대 팔리는 등 59% 늘어난 1만6000대가 팔렸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KARI)와 미국 시장조사기관 IHS는 올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3만7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3.5%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전기차 판매가 급증한 대신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77만1000대에서 78만6000대로 1.9% 늘어나는데 그쳤다.
올 상반기에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5.3% 증가한 85만6000대를 기록했다. 강동완 KARI 연구위원은 “친환경차의 올해 연간 판매량은 지난해(155만2000대) 실적을 넘어설 전망”이라며 “곧 200만대 고지를 넘볼 추세”라고 말했다.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은 일본이 중심이었으나 올 상반기에는 미국·유럽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일본은 친환경차 보조금정책이 끝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43만8000대가 팔리는데 그쳤다.
반면 미국은 신차 출시 등에 힘입어 29%나 늘어난 30만2000대가 팔렸다. 유럽도 신차 출시와 프랑스 등의 친환경차 지원정책에 힘입어 55% 성장한 8만7000대를 판매했다. 중국도 도요타 하이브르리드차 ‘프리우스’가 2000대 팔리는 등 59% 늘어난 1만6000대가 팔렸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