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신세계그룹 김선희 과장(35·여)은 지난 5월 미국 딘앤델루카 본사로 향했다. 신세계인터내셔널 브랜드기획팀에서 패션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김 과장에게 음식 제조업체는 새로운 세상이었다.
회사는 “직급이나 직무, 연령, 성별에 구애 없이 가장 적합한 인력을 선정해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을 지닌 인재를 키우기 위해 해외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은 글로벌 업무 역량을 높이고 국제 감각을 갖춘 핵심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임병선 인사팀 상무는 “그룹 차원에서 처음으로 글로벌 인재 파견 교육을 실시한 데는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래 성장 거점을 준비하자는 그룹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해외 시장 공략을 염두에 두고 대상국을 미국, 일본, 중국 등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교육 대상자로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 푸드 소속의 여성 인력 3명을 선정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경기점에 입점해 있는 딘앤델루카 본사로 실습을 보냈다.
교육 내용은 해외기업의 업무 프로세스·비즈니스 매너·기업문화 체득과 미국 주요매장 판매 실습, 근무 외 시간 시장조사에 따른 최신 트렌드 이해 등이다. 파견 교육에 들어간 비용은 2개월 기준 1인당 2000만원이다. 지난달에는 이마트 직원이 독일 메트로 그룹의 상품 소싱 회사인 홍콩의 MGB로 향했다. 백화점 신규점 기획 담당 직원과 일본 주재원은 일본 이세탄 백화점에 1년간 교육 파견을 보냈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지난 6월부터 영어를 배우고 싶은 직원들을 위해 원어민 강사를 초빙, 전략실 내 ‘글로벌존’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와 조선호텔도 영어와 일본어에 대한 사내 어학원 과정을 개설했다. 또 세계적 패션학교 파견 교육, 뉴욕 어학원 비즈니스 코스 교육, 베트남 전문가 과정 등도 준비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하반기 2~3개 기업에 3~4명의 직원을 추가로 파견할 계획”이라며 “파견 교육을 포함해 올해 글로벌 역량 교육에만 15억원 가량을 지원할 예정이며 매년 예산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회사는 “직급이나 직무, 연령, 성별에 구애 없이 가장 적합한 인력을 선정해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을 지닌 인재를 키우기 위해 해외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은 글로벌 업무 역량을 높이고 국제 감각을 갖춘 핵심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임병선 인사팀 상무는 “그룹 차원에서 처음으로 글로벌 인재 파견 교육을 실시한 데는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래 성장 거점을 준비하자는 그룹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해외 시장 공략을 염두에 두고 대상국을 미국, 일본, 중국 등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교육 대상자로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 푸드 소속의 여성 인력 3명을 선정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경기점에 입점해 있는 딘앤델루카 본사로 실습을 보냈다.
교육 내용은 해외기업의 업무 프로세스·비즈니스 매너·기업문화 체득과 미국 주요매장 판매 실습, 근무 외 시간 시장조사에 따른 최신 트렌드 이해 등이다. 파견 교육에 들어간 비용은 2개월 기준 1인당 2000만원이다. 지난달에는 이마트 직원이 독일 메트로 그룹의 상품 소싱 회사인 홍콩의 MGB로 향했다. 백화점 신규점 기획 담당 직원과 일본 주재원은 일본 이세탄 백화점에 1년간 교육 파견을 보냈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지난 6월부터 영어를 배우고 싶은 직원들을 위해 원어민 강사를 초빙, 전략실 내 ‘글로벌존’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와 조선호텔도 영어와 일본어에 대한 사내 어학원 과정을 개설했다. 또 세계적 패션학교 파견 교육, 뉴욕 어학원 비즈니스 코스 교육, 베트남 전문가 과정 등도 준비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하반기 2~3개 기업에 3~4명의 직원을 추가로 파견할 계획”이라며 “파견 교육을 포함해 올해 글로벌 역량 교육에만 15억원 가량을 지원할 예정이며 매년 예산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