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현대그룹은 현대상선 국·영문 사보 8월호를 정몽헌 전 회장 10주기 추모 특집호로 꾸며 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특집호에는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과 김병훈 전 현대로지스틱스 사장의 추모글, 임직원의 추모메시지, 정 전 회장의 어록·발자취 등이 담겼다.
유 사장은 영업현장에서 맺은 정 전 회장과 인연·추억을 떠올리며 추모했다. 정 전 회장과 중·고등학교 동창인 김 전 사장은 친구로서, 그리고 직장 동료로서 곁에서 지켜본 그의 인간적 면모 등을 글에 담았다. 김 전 사장은 정 전 회장의 경영능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우리들의 영웅’이라고 칭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정은 회장이 특집 사보를 한장 한장 넘기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특히 정 전 회장의 어록과 임직원의 추모메시지 편을 보면서 한참 동안 눈을 떼지 못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현대상선은 특집호를 국·영문 각각 3500부 제작해 본사·지점, 해외법인, 공공기관, 학교, 도서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