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성세환(61·사진) 부산은행장이 14일 제 2대 BS금융지주 회장에 취임했다.
이날 부산은행 본점 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진 성 회장은 배정고와 동아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부산은행 행원으로 입행해 34년 만에 BS금융그룹 수장에 올랐다.
성 회장은 앞으로 3년간 부산은행장을 겸직하면서 우리금융 매각 건, 부산은행 본점 신축, 부산 금융중심지 육성 등 현안을 풀어갈 전망이다.
성 회장은 “4700여명의 임직원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어려운 금융상황을 잘 극복하고 BS금융을 명실공히 최고의 규모와 수익성을 갖춘 강한 금융그룹으로 만들어 가는데 모든 열정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취임과 함께 성 회장은 2015년까지 국내 7위, 아시아 70위의 대표 지역금융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한 ‘비전 2015, 중장기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또 2020년까지 국내 5위, 아시아 50위의 글로벌 초우량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성장기반 확충, 계열사 자체 경쟁력 확보, 소통과 섬김의 기업문화, 인재육성,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 등 다섯 가지 선결과제를 제시했다.
성 회장은 취임식에 앞서 장애인직업재활시설과 모자보호시설 두 곳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고 운영지원금을 전달했다.
앞서 BS금융지주는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6월 24일 BS금융지주 회장으로 내정된 성 은행장에 대한 회장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임시주총에 앞서 열린 이사회에서는 임영록 BS금융지주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