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지난 6월 이마트 중동점의 계산원이었던 김래경(55)씨는 정년 퇴직을 2주 남겨두고 있었다. 5년여간 근무해온 곳이었다. 새로운 일자리를 찾으려던 김씨에게 이마트 측이 깜짝 제의를 했다. 시간 선택제 일자리로 하루 5시간씩 근무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시간이 줄어든 만큼 그 동안 받은 임금보다는 줄겠지만 복리 후생 혜택은 달라지지 않는 설명도 곁들였다. 시간 선택제를 선택한 김씨는 현재 근무중이다.
김씨는 26일 “일자리를 구하기 쉽지 않은 데 집에서 놀지 않고 일할 수 있어 좋다”면서 “근무시간이 짧아지면서 남은 시간은 남편과 운동을 하거나 여가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그룹 전 계열사를 통틀어 1000여개의 시간 선택제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의 시간 선택제 일자리는 취업자의 의지에 따라 풀타임이나 파트타임 등 근무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임금이나 복리후생 면에서 정규직과 차별이 없고 정년까지 근무가 가능하다.
신세계그룹은 50% 지분을 투자한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서 워킹맘을 대상으로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선보인다. 재입사 프로젝트의 대상은 매장에서 점장이나 부점장을 지냈던 여성 인력들이다. 대상 여성 인력은 100여명으로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다음달부터 지원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또 신규 출점 점포 등을 중심으로 바리스타 등 800여명을 신규 채용해 시간선택제 일자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워킹맘 외에도 풀타임 근무가 어려운 이들을 대상으로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더 확대할 방침이다.
스타벅스코리아 측은 커피전문점이라는 업종의 특성상 시간 선택제 일자리가 적재적소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정 시간대에 업무가 몰리기 때문에 이 시간대에 근로자를 추가 투입할 경우 기존 직원의 업무 피로도를 줄일 수 있고 고객 서비스 수준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도 계산원을 대상으로 정년 퇴직한 사람들 중 희망자에 한해 재취업 기회를 제공했다. 이미 지난달부터 퇴직한 정년퇴직자 중 12명에게 시간 선택제 일자리 기회를 줬다.
캐셔는 업무 숙련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정년퇴직자의 업무 역량이나 서비스 품질이 매우 높은 직군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시간 선택제 일자리에 대한 혜택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힐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특히 여성과 청년, 고령자의 고용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김씨는 26일 “일자리를 구하기 쉽지 않은 데 집에서 놀지 않고 일할 수 있어 좋다”면서 “근무시간이 짧아지면서 남은 시간은 남편과 운동을 하거나 여가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그룹 전 계열사를 통틀어 1000여개의 시간 선택제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의 시간 선택제 일자리는 취업자의 의지에 따라 풀타임이나 파트타임 등 근무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임금이나 복리후생 면에서 정규직과 차별이 없고 정년까지 근무가 가능하다.
신세계그룹은 50% 지분을 투자한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서 워킹맘을 대상으로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선보인다. 재입사 프로젝트의 대상은 매장에서 점장이나 부점장을 지냈던 여성 인력들이다. 대상 여성 인력은 100여명으로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다음달부터 지원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또 신규 출점 점포 등을 중심으로 바리스타 등 800여명을 신규 채용해 시간선택제 일자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워킹맘 외에도 풀타임 근무가 어려운 이들을 대상으로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더 확대할 방침이다.
스타벅스코리아 측은 커피전문점이라는 업종의 특성상 시간 선택제 일자리가 적재적소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정 시간대에 업무가 몰리기 때문에 이 시간대에 근로자를 추가 투입할 경우 기존 직원의 업무 피로도를 줄일 수 있고 고객 서비스 수준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도 계산원을 대상으로 정년 퇴직한 사람들 중 희망자에 한해 재취업 기회를 제공했다. 이미 지난달부터 퇴직한 정년퇴직자 중 12명에게 시간 선택제 일자리 기회를 줬다.
캐셔는 업무 숙련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정년퇴직자의 업무 역량이나 서비스 품질이 매우 높은 직군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시간 선택제 일자리에 대한 혜택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힐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특히 여성과 청년, 고령자의 고용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