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SK그룹과 현대·기아자동차가 2일부터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들어간다.

SK그룹은 올해 신입·경력 사원을 포함해 모두 75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정기·수시 공채를 통해 신입사원 1000여명을 선발한다. 공채 지원서는 20일까지 SK그룹 채용 사이트(www.skcareers.com)에서 접수한다. 서류 심사, 필기 전형, 면접 등을 거친 후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SK그룹은 올해에도 신입사원 공채 시 학력과 무관한 ‘능력 위주의 열린 채용’ 원칙을 적용키로 했다. 지난해에 이어 SK그룹에 관심 있는 취업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채용 박람회인 ‘SK 탤런트 페스티벌’을 전국 5개 거점지역에서 개최한다. 5일 전남대를 시작으로 지방을 순회한 후 11~12일 이틀 간 서울 LW컨벤션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신입사원 지원을 받는다. 현대자동차는 채용 사이트(recruit.hyundai.com)를 통해 9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이번 채용부터 현대차그룹에서 개발한 신규 인·적성검사(HMAT)를 최초로 실시한다. 잠재적 업무 역량을 다각도로 파악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6~7일에는 서울 도곡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잡페어도 연다.

기아자동차도 채용 사이트(recruit.kia.co.kr)를 통해 10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열정과 창의성, 끼를 갖춘 지원자를 발굴하기 위해 신개념 채용방식인 ‘커리어 투어’를 처음 적용한다. 3~4일 간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서류전형에서 자기소개서만으로 일정 비율을 뽑는 등 채용 다각화 노력도 기울인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