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독일 국제가전박람회(IFA) 부스 문을 열고 최첨단 가전·IT 기기를 전시해 전 세계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참여 업체 중 최대 규모인 8470㎡의 공간에 부스를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전시장 입구에 110·98·85형 등 초대형 초고화질(UHD) TV를 전시하고, 고급스러운 슬림형 메탈 디자인을 적용한 65·55형까지 UHD TV 전 제품군을 선보인다. 풀HD LED TV와 UHD TV를 비교 시연하는 공간도 마련해 뚜렷한 화질 차이를 각인시킬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모니터 야심작인 UHD 모니터를 최초로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전시장 곡면 공간에 곡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가전 부문에만 2600㎡의 전시공간을 할애했다. 분리수납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푸드쇼케이스, 냉장고, 냉수에서도 세탁 성능을 극대화한 버블 드럼세탁기, 마루와 카펫 모두 청소하기 편한 모션싱크 청소기, 튀김과 요거트를 만들 수 있는 전자레인지 등 약 130개 가전제품을 전시한다. 가전부스에서는 조리기기를 활용한 쿠킹쇼, 삼성 드럼세탁기를 두드리는 난타 공연 등 다채로운 현장이벤트도 진행한다.

LG전자는 IFA에서 ‘감동의 화질’과 ‘즐거운 스마트’를 주요 테마로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 LG전자는 2657㎡ 크기의 부스를 설치하고 450여개 제품을 전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차세대 TV와 모바일 제품 전시 공간이었다.

액자 프레임을 적용해 한 폭의 그림 같은 느낌을 주는 ‘갤러리 올레드 TV’를 비롯해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내놓은 곡면 OLED TV도 전시장을 빛냈다. 차세대 TV로 주목받는 UHD TV는 84·65·55형 등 다양한 크기로 20여대를 전시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007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설치한 모바일 부스도 LG전자가 심혈을 기울인 공간이다. LG전자는 지금까지 스마트폰 중 최고 사양을 갖춘 G2를 전시하고 9월 중순부터 유럽에 출시해 모바일에서 점유율을 높여간다는 목표다. 또 태블릿PC인 G패드 8.3도 IFA에서 처음 공개했다. 베를린=김준엽 기자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