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캐나다가 한국산 평판압연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하는 등 한국산 철강재에 대한 각국의 견제가 심해지고 있다.
16일 코트라 해외비즈니스정보포털 ‘글로벌 윈도우’에 따르면 캐나다 철강업체 에사르 스틸 알고마는 지난 7월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대만, 인도네시아, 일본, 이탈리아, 덴마크 등 7개국이 자국 시장에 평판압연제품을 덤핑 판매 중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캐나다는 조사 개시일로부터 90일인 12월 4일 전까지 예비 판정을 내리고 덤핑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업계에서는 탄소강 용접강관, 구조용 강관에 이어 평판압연제품에도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캐나다 철강 업계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철강 소비량이 회복됐지만 회복 물량 대부분이 덤핑 판매를 한 7개국 수출업체에 집중됐다며 시정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캐나다는 이미 한국산 탄소용접강관, 구조용 강관을 수입 규제 품목으로 잡아놓고 있다.
또 태국 통상부는 한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13.58%에서 최대 58.85%로 높였다. 높아진 반덤핑 관세가 적용되는 기간은 지난달 8일부터 2014년 5월 22일까지다. 앞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도 지난달 17일 한국산 유정용 강관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승인했다. US 스틸 등 9개 미국 철강회사의 제소에 이은 절차로 12월 예비판정을 내린 후 내년에 최종 판정을 내릴 전망이다.
대만 재정부도 한국산 스테인리스스틸 냉연제품에 대해 한시적으로 27.26~46.02%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6월 한국산 차량용 강판에 대해 반덤핑 예비판정을 내렸다. 예비판정이긴 하지만 정부 당국의 결정이라 일시적으로라도 반덤핑 관세를 물게 된다. 호주는 최근 반덤핑위원회에서 한국산 후판에 대해 반덤핑 예비판정을 내렸다.
이 밖에 브라질 역시 한국산 강판류에 대해 반덤핑 규제를 취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인도네시아도 반덤핑 규제에 가세할 가능성이 있어 국내 업계가 주시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16일 코트라 해외비즈니스정보포털 ‘글로벌 윈도우’에 따르면 캐나다 철강업체 에사르 스틸 알고마는 지난 7월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대만, 인도네시아, 일본, 이탈리아, 덴마크 등 7개국이 자국 시장에 평판압연제품을 덤핑 판매 중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캐나다는 조사 개시일로부터 90일인 12월 4일 전까지 예비 판정을 내리고 덤핑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업계에서는 탄소강 용접강관, 구조용 강관에 이어 평판압연제품에도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캐나다 철강 업계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철강 소비량이 회복됐지만 회복 물량 대부분이 덤핑 판매를 한 7개국 수출업체에 집중됐다며 시정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캐나다는 이미 한국산 탄소용접강관, 구조용 강관을 수입 규제 품목으로 잡아놓고 있다.
또 태국 통상부는 한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13.58%에서 최대 58.85%로 높였다. 높아진 반덤핑 관세가 적용되는 기간은 지난달 8일부터 2014년 5월 22일까지다. 앞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도 지난달 17일 한국산 유정용 강관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승인했다. US 스틸 등 9개 미국 철강회사의 제소에 이은 절차로 12월 예비판정을 내린 후 내년에 최종 판정을 내릴 전망이다.
대만 재정부도 한국산 스테인리스스틸 냉연제품에 대해 한시적으로 27.26~46.02%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6월 한국산 차량용 강판에 대해 반덤핑 예비판정을 내렸다. 예비판정이긴 하지만 정부 당국의 결정이라 일시적으로라도 반덤핑 관세를 물게 된다. 호주는 최근 반덤핑위원회에서 한국산 후판에 대해 반덤핑 예비판정을 내렸다.
이 밖에 브라질 역시 한국산 강판류에 대해 반덤핑 규제를 취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인도네시아도 반덤핑 규제에 가세할 가능성이 있어 국내 업계가 주시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