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막말 파문’으로 곤두박질쳤던 남양유업 매출이 회복세로 돌아섰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8, 9월 대형마트에서 남양유업 매출이 급신장하고 있다.
한 대형마트의 흰우유 기준 매출을 보면 지난 8월 남양유업은 97.7%의 신장세를 보였다. 반면 매일유업과 서울우유는 각각 21%, 17%의 역신장을 보였다.
남양유업의 매출 호조는 9월 들어서도 계속됐다. 29일 현재까지 남양유업은 38.1% 큰 폭의 신장세를 이어갔지만 매일유업과 서울우유는 11.7%, 1% 신장에 그쳤다.
남양유업은 막말 파문이 불거졌던 지난 5월엔 6%, 6월에는 7% 마이너스 성장했다.
그러나 남양유업이 대리점주 간 협상을 타결하면서 7월부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여기에 서울우유와 매일유업이 나란히 흰 우유 가격 인상에 들어가면서 반사이익까지 봤다. 특히 지난달에는 대규모 1+1 행사를 진행하면서 소비자를 끌어모았다.
상승세를 탄 남양유업은 흰 우유 매출 점유율에서도 업계 2위인 매일유업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지난 5월 10%였던 남양유업의 점유율은 이달 20%까지 뛰어올랐다. 매일유업은 13%로 하락한 상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식음료 업계의 경우 품질에 문제가 생길 경우 파장이 오래 가지만 남양유업 처럼 기업 이슈일 경우엔 소비자들에게 금방 잊혀진다”면서 “남양유업 막말 파문의 효과를 보던 매일유업이 오히려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매출이 주춤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8, 9월 대형마트에서 남양유업 매출이 급신장하고 있다.
한 대형마트의 흰우유 기준 매출을 보면 지난 8월 남양유업은 97.7%의 신장세를 보였다. 반면 매일유업과 서울우유는 각각 21%, 17%의 역신장을 보였다.
남양유업의 매출 호조는 9월 들어서도 계속됐다. 29일 현재까지 남양유업은 38.1% 큰 폭의 신장세를 이어갔지만 매일유업과 서울우유는 11.7%, 1% 신장에 그쳤다.
남양유업은 막말 파문이 불거졌던 지난 5월엔 6%, 6월에는 7% 마이너스 성장했다.
그러나 남양유업이 대리점주 간 협상을 타결하면서 7월부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여기에 서울우유와 매일유업이 나란히 흰 우유 가격 인상에 들어가면서 반사이익까지 봤다. 특히 지난달에는 대규모 1+1 행사를 진행하면서 소비자를 끌어모았다.
상승세를 탄 남양유업은 흰 우유 매출 점유율에서도 업계 2위인 매일유업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지난 5월 10%였던 남양유업의 점유율은 이달 20%까지 뛰어올랐다. 매일유업은 13%로 하락한 상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식음료 업계의 경우 품질에 문제가 생길 경우 파장이 오래 가지만 남양유업 처럼 기업 이슈일 경우엔 소비자들에게 금방 잊혀진다”면서 “남양유업 막말 파문의 효과를 보던 매일유업이 오히려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매출이 주춤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