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삼성전자가 새로 내놓은 ‘갤럭시 노트3’ 등이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4분기에도 영업이익이 10조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말 선보인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세 번째 모델 ‘갤럭시 노트3’가 출시 2개월만에 글로벌 누적판매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2011년 처음 나온 ‘갤럭시 노트’가 판매량 1000만대를 달성하기까지 9개월, ‘갤럭시 노트2’가 4개월 걸린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빠른 편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3가 중국을 비롯한 한국, 일본, 동남아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어의 경우 알파벳 발음기호를 눌러 입력하는 기존 방식보다 S펜으로 바로 글자를 입력하는 방식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는 멀티태스킹 기능과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에 맞춰 다양한 주파수 대역을 제공한 것이 판매 호조에 기여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지난 3분기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유진투자증권 등 증권사 25곳이 추정한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평균이 10조519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4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끌 요인으로는 스마트폰 시장 지배력 상승 및 반도체 부문의 성장을 꼽았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1.0% 증가한 146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누적 ICT수지는 819억 달러로 역대 연간 최대치를 경신했다.
좋은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중국에 이어 인도 업체가 삼성전자 등 국내 제조사들을 추격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기 때문이다. 홍콩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인도 제조사 마이크로맥스가 세계 휴대전화 업체 중 11번째로 큰 회사가 됐다고 분석했다. 마이크로맥스는 세계 시장에서 HTC, 모토로라, 블랙베리를 모두 제쳤고 인도 시장에서는 3분기 시장점유율 14%로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말 선보인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세 번째 모델 ‘갤럭시 노트3’가 출시 2개월만에 글로벌 누적판매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2011년 처음 나온 ‘갤럭시 노트’가 판매량 1000만대를 달성하기까지 9개월, ‘갤럭시 노트2’가 4개월 걸린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빠른 편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3가 중국을 비롯한 한국, 일본, 동남아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어의 경우 알파벳 발음기호를 눌러 입력하는 기존 방식보다 S펜으로 바로 글자를 입력하는 방식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는 멀티태스킹 기능과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에 맞춰 다양한 주파수 대역을 제공한 것이 판매 호조에 기여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지난 3분기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유진투자증권 등 증권사 25곳이 추정한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평균이 10조519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4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끌 요인으로는 스마트폰 시장 지배력 상승 및 반도체 부문의 성장을 꼽았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1.0% 증가한 146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누적 ICT수지는 819억 달러로 역대 연간 최대치를 경신했다.
좋은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중국에 이어 인도 업체가 삼성전자 등 국내 제조사들을 추격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기 때문이다. 홍콩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인도 제조사 마이크로맥스가 세계 휴대전화 업체 중 11번째로 큰 회사가 됐다고 분석했다. 마이크로맥스는 세계 시장에서 HTC, 모토로라, 블랙베리를 모두 제쳤고 인도 시장에서는 3분기 시장점유율 14%로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