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의 경영정상화 방안에 다시 퇴짜를 놨다.
윤 장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어제 석유·가스공사 사장을 차례로 불러 경영정상화 계획을 들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며 “계획안을 다시 만들어 올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지난해 말에도 산하 공공기관들로부터 경영정상화 방안을 보고받았으나 당시에도 부채 감축 의지가 미흡하다고 질책하며 앞으로 직접 챙기겠다고 한 뒤 처음으로 전날 오후 서문규 석유공사 사장과 장석효 가스공사 사장을 일대일로 만났다.
윤 장관은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면 (대통령 임기가 마무리되는) 2017년에 어떤 모습으로 갈 것이라는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놓고 해야 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었다”며 “전체적인 그림 없이 마구잡이로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자원개발 공기업들이 자꾸 지난 정부 얘기를 하는데 인수합병(M&A)이나 지분 인수 판단은 모두 각자가 알아서 한 것”이라며 책임을 전가하는 행태도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원개발 쪽은 이미 지난해 7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사업 전반을 한 번 들여다봤는데 6개월이 지나도록 아무런 대책이 나오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런 점에서 좀 실망이다”라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12일까지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남동발전 등 발전 5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총 11개 에너지공기업 사장들을 불러 기관별로 경영정상화 계획을 점검한다.
윤 장관은 지난달 23일 산하 공공기관장 간담회에서 부채감축 의지가 미흡한 기관장의 경우 사표를 받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윤 장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어제 석유·가스공사 사장을 차례로 불러 경영정상화 계획을 들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며 “계획안을 다시 만들어 올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지난해 말에도 산하 공공기관들로부터 경영정상화 방안을 보고받았으나 당시에도 부채 감축 의지가 미흡하다고 질책하며 앞으로 직접 챙기겠다고 한 뒤 처음으로 전날 오후 서문규 석유공사 사장과 장석효 가스공사 사장을 일대일로 만났다.
윤 장관은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면 (대통령 임기가 마무리되는) 2017년에 어떤 모습으로 갈 것이라는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놓고 해야 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었다”며 “전체적인 그림 없이 마구잡이로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자원개발 공기업들이 자꾸 지난 정부 얘기를 하는데 인수합병(M&A)이나 지분 인수 판단은 모두 각자가 알아서 한 것”이라며 책임을 전가하는 행태도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원개발 쪽은 이미 지난해 7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사업 전반을 한 번 들여다봤는데 6개월이 지나도록 아무런 대책이 나오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런 점에서 좀 실망이다”라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12일까지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남동발전 등 발전 5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총 11개 에너지공기업 사장들을 불러 기관별로 경영정상화 계획을 점검한다.
윤 장관은 지난달 23일 산하 공공기관장 간담회에서 부채감축 의지가 미흡한 기관장의 경우 사표를 받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