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자동차 2000만대 시대가 내년 상반기에 열릴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집계한 결과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1940만864대를 기록했다. 국내 업체가 신차를 잇따라 내놓고 있고 수입차 인기도 높아지고 있어 내년 상반기에는 등록대수 2000만대 돌파가 예상된다.
전체 등록차량 중 국산차와 수입차 비율은 95.4%(1849만9250대) 대 4.6%(90만1614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 지난해 신규등록에서 국산차는 전년보다 1.2% 감소한 반면 수입차는 19.4%나 증가했다.
현대·기아자동차가 75.8%로 전체 등록차량 점유율 1위이고, 한국지엠(9.9%) 르노삼성(7.3%) 쌍용자동차(5.5%) 순이다. 수입차 가운데서는 4개 독일 브랜드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아우디의 점유율이 53.3%를 차지했다. 지난해 판매 증가율이 높은 수입차 브랜드는 랜드로버와 재규어, 포드였다.
모델별로는 현대차 쏘나타가 164만3109대로 가장 많이 등록된 차다. 2위는 현대차 아반떼로 140만6751대다. 수입차 중에선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가 1·2위를 차지했다. 이른바 ‘슈퍼카’로 불리는 최고급차의 경우 마이바흐와 롤스로이스가 각각 130대, 155대가 국내에서 운행 중이다. 페라리와 람보르기니 차량도 각각 482대, 175대 국내에 등록됐다.
지난해 가장 많이 이전 등록된 차량은 쏘나타였으나 전년에 비해 등록건수는 2.3% 줄었다. 기아차 모닝은 이전 등록이 15.0% 증가해 중고차 시장에서 경차의 인기를 증명했다. 자동차 말소 등록은 전년에 비해 7.8% 줄었다. 정부는 “경기 불황과 내구성 향상으로 차량 교체를 미루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레저용 차량(RV)을 제외한 다른 차급은 모두 판매량이 감소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소형차와 중형차는 각각 전년에 비해 8.9%, 16.0% 판매가 감소했고, 경차마저 10.3% 판매가 줄었다. RV만 판매가 16.1% 증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전체 등록차량 중 국산차와 수입차 비율은 95.4%(1849만9250대) 대 4.6%(90만1614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 지난해 신규등록에서 국산차는 전년보다 1.2% 감소한 반면 수입차는 19.4%나 증가했다.
현대·기아자동차가 75.8%로 전체 등록차량 점유율 1위이고, 한국지엠(9.9%) 르노삼성(7.3%) 쌍용자동차(5.5%) 순이다. 수입차 가운데서는 4개 독일 브랜드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아우디의 점유율이 53.3%를 차지했다. 지난해 판매 증가율이 높은 수입차 브랜드는 랜드로버와 재규어, 포드였다.
모델별로는 현대차 쏘나타가 164만3109대로 가장 많이 등록된 차다. 2위는 현대차 아반떼로 140만6751대다. 수입차 중에선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가 1·2위를 차지했다. 이른바 ‘슈퍼카’로 불리는 최고급차의 경우 마이바흐와 롤스로이스가 각각 130대, 155대가 국내에서 운행 중이다. 페라리와 람보르기니 차량도 각각 482대, 175대 국내에 등록됐다.
지난해 가장 많이 이전 등록된 차량은 쏘나타였으나 전년에 비해 등록건수는 2.3% 줄었다. 기아차 모닝은 이전 등록이 15.0% 증가해 중고차 시장에서 경차의 인기를 증명했다. 자동차 말소 등록은 전년에 비해 7.8% 줄었다. 정부는 “경기 불황과 내구성 향상으로 차량 교체를 미루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레저용 차량(RV)을 제외한 다른 차급은 모두 판매량이 감소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소형차와 중형차는 각각 전년에 비해 8.9%, 16.0% 판매가 감소했고, 경차마저 10.3% 판매가 줄었다. RV만 판매가 16.1% 증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