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27일 오전 경남 창원시 귀현동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창원공장은 영하 4도의 차가운 날씨에도 공장 안팎은 활기가 넘쳤다.
건물 밖에서 볼 때는 초록색 잔디만 보였지만 내부로 들어오니 용접 불꽃과 그라인더 소리가 요란했다.
11만5700㎡(4만6000평) 규모의 굴삭기 완제품 생산 공장에서는 이 지역 출신 이모(38)씨가 용접을 하다 잠시 쉬고 있었다. 이씨는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의 직원용 최신 주차건물과 야간조명시설까지 갖춘 국제 규격의 잔디 구장까지 있어 근로환경이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창원공장 연 매출액은 2조3000억원 규모로 직원 15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볼보 그룹 내에서 가장 큰 규모는 아니지만 생산성은 최고 수준이다. 공장장인 조수형 부사장은 “기술 분야에 있어 세계 최고를 자부하는 독일 기술자들도 우리 공장 생산 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이를 그대로 받아들였다”며 “2년 전에는 세계 볼보 생산시설을 대상으로 한 심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요즘도 독일 기술자들이 수시로 이곳을 찾아와 생산성을 높이는 노하우를 전수받고 있다고 한다.
직원들은 업무 중간 휴식시간에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눴다. 유럽과 아시아 등 해외 지사에서 이곳을 찾아온 직원들과 영어로 인사를 나눴다. 대형 굴삭기 조립 전문인 김모(34)씨는 “창원공장은 지역 인재를 주로 뽑아 주민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기업”이라며 “볼보의 핵심가치인 환경보호를 위해 하천가꾸기 운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공장은 협력 업체들과의 상생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이 지역의 200여개 협력업체들이 창원공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이 가운데 매출이 1000억원을 넘는 업체들도 생겼다. 석위수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사장은 “볼보건설기계그룹은 창원공장을 인수한 후 글로벌 시장에서 1~2위를 차지하는 미국의 캐터필러, 일본의 고마츠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볼보그룹 안팎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창원공장은 글로벌 굴삭기의 핵심 거점이자 국내 수출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이라고 말했다.
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건물 밖에서 볼 때는 초록색 잔디만 보였지만 내부로 들어오니 용접 불꽃과 그라인더 소리가 요란했다.
11만5700㎡(4만6000평) 규모의 굴삭기 완제품 생산 공장에서는 이 지역 출신 이모(38)씨가 용접을 하다 잠시 쉬고 있었다. 이씨는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의 직원용 최신 주차건물과 야간조명시설까지 갖춘 국제 규격의 잔디 구장까지 있어 근로환경이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창원공장 연 매출액은 2조3000억원 규모로 직원 15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볼보 그룹 내에서 가장 큰 규모는 아니지만 생산성은 최고 수준이다. 공장장인 조수형 부사장은 “기술 분야에 있어 세계 최고를 자부하는 독일 기술자들도 우리 공장 생산 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이를 그대로 받아들였다”며 “2년 전에는 세계 볼보 생산시설을 대상으로 한 심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요즘도 독일 기술자들이 수시로 이곳을 찾아와 생산성을 높이는 노하우를 전수받고 있다고 한다.
직원들은 업무 중간 휴식시간에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눴다. 유럽과 아시아 등 해외 지사에서 이곳을 찾아온 직원들과 영어로 인사를 나눴다. 대형 굴삭기 조립 전문인 김모(34)씨는 “창원공장은 지역 인재를 주로 뽑아 주민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기업”이라며 “볼보의 핵심가치인 환경보호를 위해 하천가꾸기 운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공장은 협력 업체들과의 상생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이 지역의 200여개 협력업체들이 창원공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이 가운데 매출이 1000억원을 넘는 업체들도 생겼다. 석위수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사장은 “볼보건설기계그룹은 창원공장을 인수한 후 글로벌 시장에서 1~2위를 차지하는 미국의 캐터필러, 일본의 고마츠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볼보그룹 안팎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창원공장은 글로벌 굴삭기의 핵심 거점이자 국내 수출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이라고 말했다.
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