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이 27일 최근 현대제철에서 일어난 사망사고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는 안전사고로 지난해 9명이 숨졌으며 지난 23일에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방 장관은 정책점검회의에서 “현대제철이 지난해 말 안전시설 1200억원 투자 등 대국민 약속을 했는데도 다시 사고가 발생해 약속의 진정성을 우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경영진 전체가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진정성 있게 실천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현대제철과 전국금속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19일 현대제철 당진공장 슬래그야적장에서 협력업체 직원 김모(53)씨가 냉각수 웅덩이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3일 숨졌다. 김씨는 냉각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안전난간 안쪽 경계벽으로 이동하다가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제철은 각종 안전사고로 협력업체 직원의 사망이 잇따르자 지난달 5일 종합안전관리 대책을 발표하고 12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안전관리 인력도 50명 늘리겠다고 했다. 하지만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사망 사고가 발생해 현대제철이 문제를 개선할 의지가 있느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방 장관은 정책점검회의에서 “현대제철이 지난해 말 안전시설 1200억원 투자 등 대국민 약속을 했는데도 다시 사고가 발생해 약속의 진정성을 우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경영진 전체가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진정성 있게 실천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현대제철과 전국금속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19일 현대제철 당진공장 슬래그야적장에서 협력업체 직원 김모(53)씨가 냉각수 웅덩이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3일 숨졌다. 김씨는 냉각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안전난간 안쪽 경계벽으로 이동하다가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제철은 각종 안전사고로 협력업체 직원의 사망이 잇따르자 지난달 5일 종합안전관리 대책을 발표하고 12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안전관리 인력도 50명 늘리겠다고 했다. 하지만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사망 사고가 발생해 현대제철이 문제를 개선할 의지가 있느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