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롯데그룹이 미얀마에 각별하게 공을 들이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오래전부터 미얀마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시장 선점에 나섰다. 롯데는 미얀마를 ‘베이스 캠프’로 삼아 동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롯데그룹은 29일 미얀마 양곤의 세도나 호텔에서 현지 음료 회사인 미얀마 골든 스타(MGS) 베버리지와 합작해 만든 ‘롯데-MGS 베버리지’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사장, 이백순 주미얀마 한국대사, 데렉 미쳴 주미얀마 미국대사, 우 떼인 툰 MGS 회장, 우 민 스웨 양곤 주지사 등 미얀마 정·재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합작회사는 롯데와 MGS가 7대 3 비율로 투자했다. 롯데칠성음료가 최대주주로 이사회 의장 선임, 경영진 선임권을 행사한다. 신설 법인의 자본금은 8100만 달러다.
롯데는 양곤과 만달레이 등 기존 2개 공장의 생산 라인을 교체·보수하고, 미얀마에 진출한 펩시코와 함께 펩시콜라·세븐업·미란다 등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한국에서도 펩시코 제품의 유통을 맡고 있다.
롯데의 미얀마 사랑은 2012년부터 시작됐다. 신 회장은 롯데가 진출하지 않은 신흥국가를 둘러보다가 미얀마에 시선이 꽂혔다. 인구 1000만명에 풍부한 지하자원을 지녀 잠재력이 큰데다 시장 개방을 준비 중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신 회장은 즉시 시장 선점에 나서라는 지시를 내렸다.
롯데는 미안먀의 식음료 시장이 상당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본다. 현재 미얀마 음료시장 규모는 연간 1500억원이다. 해마다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롯데는 식음료, 외식,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얀마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는 지난해 4월 글로벌 외식업체로는 처음으로 롯데리아가 미얀마 최대쇼핑몰인 양곤의 ‘정선 스퀘어’에 1호점을 열었다. 현재 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16년까지 30개 매장을 열 계획이다. 롯데호텔도 양곤시내 호텔 개발 사업에 지분출자를 통해 참여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롯데그룹은 29일 미얀마 양곤의 세도나 호텔에서 현지 음료 회사인 미얀마 골든 스타(MGS) 베버리지와 합작해 만든 ‘롯데-MGS 베버리지’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사장, 이백순 주미얀마 한국대사, 데렉 미쳴 주미얀마 미국대사, 우 떼인 툰 MGS 회장, 우 민 스웨 양곤 주지사 등 미얀마 정·재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합작회사는 롯데와 MGS가 7대 3 비율로 투자했다. 롯데칠성음료가 최대주주로 이사회 의장 선임, 경영진 선임권을 행사한다. 신설 법인의 자본금은 8100만 달러다.
롯데는 양곤과 만달레이 등 기존 2개 공장의 생산 라인을 교체·보수하고, 미얀마에 진출한 펩시코와 함께 펩시콜라·세븐업·미란다 등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한국에서도 펩시코 제품의 유통을 맡고 있다.
롯데의 미얀마 사랑은 2012년부터 시작됐다. 신 회장은 롯데가 진출하지 않은 신흥국가를 둘러보다가 미얀마에 시선이 꽂혔다. 인구 1000만명에 풍부한 지하자원을 지녀 잠재력이 큰데다 시장 개방을 준비 중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신 회장은 즉시 시장 선점에 나서라는 지시를 내렸다.
롯데는 미안먀의 식음료 시장이 상당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본다. 현재 미얀마 음료시장 규모는 연간 1500억원이다. 해마다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롯데는 식음료, 외식,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얀마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는 지난해 4월 글로벌 외식업체로는 처음으로 롯데리아가 미얀마 최대쇼핑몰인 양곤의 ‘정선 스퀘어’에 1호점을 열었다. 현재 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16년까지 30개 매장을 열 계획이다. 롯데호텔도 양곤시내 호텔 개발 사업에 지분출자를 통해 참여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