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LG디스플레이가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에서 4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업체들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우리나라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가 4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LG디스플레이의 9.1인치 이상 대형 LCD 패널 출하량은 1억8666만5000대로 시장점유율 26.7%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09년 4분기부터 17분기 연속, 햇수로 4년째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출하량 1억4137만대(20.2%)로 2위를 차지했다. 대만 이노룩스와 AU옵트로닉스가 각각 1억2431만1000대(17.8%)와 1억1682만3000대(16.7%)로 3·4위에 올랐다.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업체인 BOE가 4600만9000대(6.6%), 차이나스타가 2192만7000대(3.1%)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대형 패널 출하량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중소형 패널을 사용하는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 시장이 성장하면서 PC용 모니터와 노트북PC 수요가 줄어든 탓이다. 지난해 대형 LCD 패널 전체 출하량은 6억9816만6000대로 전년 대비 7.8% 줄었다.
국가별 점유율에선 중국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출하량 기준 중국의 대형 LCD 패널 점유율은 12.8%로 전년(10.4%)보다 상승했다. 반면 한국은 점유율 47.0%로 3년 만에 50% 밑으로 떨어졌다. 업계는 탄탄한 내수 시장과 전폭적인 정부 지원 아래 중국의 디스플레이 시장 지배력이 더욱 빠른 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가 4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LG디스플레이의 9.1인치 이상 대형 LCD 패널 출하량은 1억8666만5000대로 시장점유율 26.7%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09년 4분기부터 17분기 연속, 햇수로 4년째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출하량 1억4137만대(20.2%)로 2위를 차지했다. 대만 이노룩스와 AU옵트로닉스가 각각 1억2431만1000대(17.8%)와 1억1682만3000대(16.7%)로 3·4위에 올랐다.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업체인 BOE가 4600만9000대(6.6%), 차이나스타가 2192만7000대(3.1%)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대형 패널 출하량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중소형 패널을 사용하는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 시장이 성장하면서 PC용 모니터와 노트북PC 수요가 줄어든 탓이다. 지난해 대형 LCD 패널 전체 출하량은 6억9816만6000대로 전년 대비 7.8% 줄었다.
국가별 점유율에선 중국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출하량 기준 중국의 대형 LCD 패널 점유율은 12.8%로 전년(10.4%)보다 상승했다. 반면 한국은 점유율 47.0%로 3년 만에 50% 밑으로 떨어졌다. 업계는 탄탄한 내수 시장과 전폭적인 정부 지원 아래 중국의 디스플레이 시장 지배력이 더욱 빠른 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