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7일 오전 충남 당진제철소를 불시에 방문해 “안전관리체계를 원점에서 전면 재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지난달 23일 근로자 한 명이 실족 사고로 사망하는 등 2012년 9월 이후 당진제철소에서 안전사고로 모두 13명이 숨져 사회적 비난이 확산되자 직접 현장을 찾은 것이다.
정 회장은 “안전은 생명의 문제이자 행복한 가정과 건강한 사회의 기본으로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관리 혁신안의 조속한 실행을 강조하면서 향후 중대 재해사고 재발 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문책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정 회장은 또 안전 관련 투자 예산을 4배 증액하고 전담 인력도 대폭 확대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안전관련 예산을 12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확대 집행할 계획이다. 안전관리 인력도 기존 150명에서 200명으로 늘린다. 또 300명의 현장 상설순회점검반도 운영한다.
앞서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현대제철이 위기관리사업장으로 지정된 뒤에도 사망사고가 그치지 않자 지난달 27일 “현대제철은 최고경영자를 포함한 경영진 전체가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강력한 대책마련을 요구했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정 회장은 “안전은 생명의 문제이자 행복한 가정과 건강한 사회의 기본으로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관리 혁신안의 조속한 실행을 강조하면서 향후 중대 재해사고 재발 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문책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정 회장은 또 안전 관련 투자 예산을 4배 증액하고 전담 인력도 대폭 확대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안전관련 예산을 12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확대 집행할 계획이다. 안전관리 인력도 기존 150명에서 200명으로 늘린다. 또 300명의 현장 상설순회점검반도 운영한다.
앞서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현대제철이 위기관리사업장으로 지정된 뒤에도 사망사고가 그치지 않자 지난달 27일 “현대제철은 최고경영자를 포함한 경영진 전체가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강력한 대책마련을 요구했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