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지난해 9373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GS건설이 유상증자와 자산매각을 통한 자금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GS건설은 7일 “투자자금 확보 등을 위해 유상증자를 검토하고 있으나 시기, 규모, 방식 등이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자율 공시했다. 전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설명회)에서 유상증자 여부와 관련해 “검토하고 있다”는 답을 한 지 하루 만이다. GS건설은 지난달에도 해외에서 1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했다.
자산매각도 검토 중이다.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호텔 서울 코엑스’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2개 호텔 운영권을 가진 파르나스호텔 등이 매각 대상으로 거론된다. GS건설은 파르나스호텔 지분 67.56%를 보유 중이다. 파르나스호텔 자산 총계가 1조원이 넘는 것을 감안하면 GS건설은 지분 매각으로 6000억원대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에 있는 2000억원 규모의 모델하우스 부지도 매각할 수도 있다.
GS건설은 유상증자와 자산매각 가능성을 줄곧 부인해왔지만 실탄 마련을 위해 입장을 바꿨다. 그간 미뤄오던 국내 주택 공급을 확대키로 하면서 운전자금 차원에서 추가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GS건설은 대형 건설사 중 가장 큰 12개 현장, 1조5000억원 규모의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을 보유 중이다. 올해 1만2000가구를 공급키로 한 상황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부채비율을 높이지 않으면서 신용등급을 유지하기 위해선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 하지만 유상증자 소식에 이날 GS건설 주가는 14.91% 급락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자산매각도 검토 중이다.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호텔 서울 코엑스’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2개 호텔 운영권을 가진 파르나스호텔 등이 매각 대상으로 거론된다. GS건설은 파르나스호텔 지분 67.56%를 보유 중이다. 파르나스호텔 자산 총계가 1조원이 넘는 것을 감안하면 GS건설은 지분 매각으로 6000억원대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에 있는 2000억원 규모의 모델하우스 부지도 매각할 수도 있다.
GS건설은 유상증자와 자산매각 가능성을 줄곧 부인해왔지만 실탄 마련을 위해 입장을 바꿨다. 그간 미뤄오던 국내 주택 공급을 확대키로 하면서 운전자금 차원에서 추가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GS건설은 대형 건설사 중 가장 큰 12개 현장, 1조5000억원 규모의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을 보유 중이다. 올해 1만2000가구를 공급키로 한 상황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부채비율을 높이지 않으면서 신용등급을 유지하기 위해선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 하지만 유상증자 소식에 이날 GS건설 주가는 14.91% 급락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