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왕양(汪洋) 중국 부총리와 면담했다고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가 보도했다. 왕 부총리는 중난하이(中南海)에서 이 부회장 일행을 만나 “중·한 양국은 경제무역 분야의 중요한 협력파트너로서 삼성그룹이 중국 내 사업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영향력을 발휘해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공헌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1시간 정도 이뤄진 면담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 장원기 중국삼성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 등은 삼성그룹의 중국 사업 추진 현황을 소개하면서 중국사회에 대한 기여방안, 외자기업의 현지화, 첨단기술 및 연구개발(R&D) 투자 등을 설명했다고 삼성 측은 전했다.
왕 부총리는 광둥(廣東)성 당서기 시절인 2009년 후이저우(惠州) 삼성전자 공장을 방문하는 등 3차례에 걸쳐 중국에 있는 삼성의 사업장을 찾은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