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13일 서울 테헤란로의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전 본사가 이전하는 전남 나주를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비슷한 ‘에너지밸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시책에 따라 단순히 본사를 옮기는 차원이 아니라 도요타자동차가 도요타시(市)를 자동차 타운으로 만들었듯 나주를 에너지 허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전은 오는 11월까지 본사 이전을 완료한다.
조 사장은 전기요금 원가 책정의 개선 필요성을 언급하며 “산업·주택·교육용 등 분야별로 전기요금 원가 책정 부분을 자세히 들여다보겠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요금 산정 기준에 설비 건설과 유지 비용만 넣어 원가를 억제하는데, 앞으로 어느 시점부터는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원전 홍보비용과 갈등처리 비용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의 본사 부지 매각과 관련해서는 “싸게 팔면 주주의 반발이 있을 것이고 비싸게 팔면 특혜시비가 있을 수 있다”며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공기업 경영정상화 대책에 관해서는 “경영권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호주 바이롱 유연탄 광산 지분 일부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그는 “정부 시책에 따라 단순히 본사를 옮기는 차원이 아니라 도요타자동차가 도요타시(市)를 자동차 타운으로 만들었듯 나주를 에너지 허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전은 오는 11월까지 본사 이전을 완료한다.
조 사장은 전기요금 원가 책정의 개선 필요성을 언급하며 “산업·주택·교육용 등 분야별로 전기요금 원가 책정 부분을 자세히 들여다보겠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요금 산정 기준에 설비 건설과 유지 비용만 넣어 원가를 억제하는데, 앞으로 어느 시점부터는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원전 홍보비용과 갈등처리 비용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의 본사 부지 매각과 관련해서는 “싸게 팔면 주주의 반발이 있을 것이고 비싸게 팔면 특혜시비가 있을 수 있다”며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공기업 경영정상화 대책에 관해서는 “경영권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호주 바이롱 유연탄 광산 지분 일부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