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대우건설은 최근 쿠웨이트 정유시설 현대화 공사를 수주해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 505억9700만 달러(약 53조6500억원)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건설사로는 현대건설에 이어 두 번째로 해외 누적 수주액이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대우건설은 1976년 에콰도르 키토시(市)에서 첫 해외공사를 시작한 이후 38년간 47개국에서 공사 423건을 수주했다. 대우건설의 기록은 현대건설의 해외 500억 달러 돌파보다 3년 빠른 것이다. 현대건설은 1965년 첫 해외 공사 이후 41년 만인 2006년 누적 수주액 5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지난해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역별 수주액은 아프리카가 263억 달러(52.0%)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 118억 달러(23.3%), 중동 101억 달러(19.9%), 남미·유럽 등 기타 24억 달러(2.8%) 순이다. 대우건설은 특히 국내 건설사가 아프리카에서 수주한 747억 달러의 35%에 해당하는 금액을 혼자 수주했다. 리비아에서 수행한 공사는 총 161건으로 단일회사의 단일국가 최다시공 기록으로 남아있다.
회사 관계자는 “선발주자보다 해외 진출 시기가 10년가량 늦어 아프리카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대우건설은 1976년 에콰도르 키토시(市)에서 첫 해외공사를 시작한 이후 38년간 47개국에서 공사 423건을 수주했다. 대우건설의 기록은 현대건설의 해외 500억 달러 돌파보다 3년 빠른 것이다. 현대건설은 1965년 첫 해외 공사 이후 41년 만인 2006년 누적 수주액 5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지난해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역별 수주액은 아프리카가 263억 달러(52.0%)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 118억 달러(23.3%), 중동 101억 달러(19.9%), 남미·유럽 등 기타 24억 달러(2.8%) 순이다. 대우건설은 특히 국내 건설사가 아프리카에서 수주한 747억 달러의 35%에 해당하는 금액을 혼자 수주했다. 리비아에서 수행한 공사는 총 161건으로 단일회사의 단일국가 최다시공 기록으로 남아있다.
회사 관계자는 “선발주자보다 해외 진출 시기가 10년가량 늦어 아프리카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