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대한항공이 에어버스 A320 시리즈에 납품하는 날개부품 ‘샤크렛(Sharklet)’ 생산량이 1000개를 돌파했다. 2012년 4월 첫 제품 생산 후 22개월 만이다.
대한항공은 18일 부산 테크센터에서 조원태 대한항공 경영전략 및 영업부문 총괄 부사장, 톰 윌리엄스 에어버스 수석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샤크렛 1000개 납품 기념식을 개최했다.
샤크렛은 상어(Shark)처럼 날렵하게 헤쳐 나간다는 의미를 가진 항공기 날개부품이다. 날개 끝에 부착된 ‘L자형’ 모양의 부품으로 공기 와류로 인해 발생하는 항력(Drag·속도와 반대 방향의 저항력)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한다. 운항거리 2800㎞ 이상 비행 시 3.5%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항공기 1대당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연간 3600t 정도 감소시킨다.
대한항공은 2009년 11월 A320 항공기 성능 개선 사업의 국제 경쟁 입찰에 참여해 이듬해 5월 일본, 프랑스, 독일 등의 업체를 따돌리고 최종 납품 업체로 선정됐다. 이후 샤크렛 설계, 개발, 제작, 시험, 인증에 이르는 전 과정을 독자 수행했다. 샤크렛 표면을 포함해 80% 이상의 부품이 첨단 복합 소재로 제작됐고, 고난도 적층 기술을 바탕으로 탄소 섬유가 한 방향으로만 배열된 테이프 형태의 복합 소재를 적용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생산 중인 A320 항공기 외에 전 세계 항공사들이 운영하는 A320 시리즈 항공기에도 샤크렛을 장착토록 할 계획이다. 2017년까지 누적 매출액 4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어버스가 개발 중인 A320 네오 시리즈의 샤크렛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대한항공은 18일 부산 테크센터에서 조원태 대한항공 경영전략 및 영업부문 총괄 부사장, 톰 윌리엄스 에어버스 수석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샤크렛 1000개 납품 기념식을 개최했다.
샤크렛은 상어(Shark)처럼 날렵하게 헤쳐 나간다는 의미를 가진 항공기 날개부품이다. 날개 끝에 부착된 ‘L자형’ 모양의 부품으로 공기 와류로 인해 발생하는 항력(Drag·속도와 반대 방향의 저항력)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한다. 운항거리 2800㎞ 이상 비행 시 3.5%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항공기 1대당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연간 3600t 정도 감소시킨다.
대한항공은 2009년 11월 A320 항공기 성능 개선 사업의 국제 경쟁 입찰에 참여해 이듬해 5월 일본, 프랑스, 독일 등의 업체를 따돌리고 최종 납품 업체로 선정됐다. 이후 샤크렛 설계, 개발, 제작, 시험, 인증에 이르는 전 과정을 독자 수행했다. 샤크렛 표면을 포함해 80% 이상의 부품이 첨단 복합 소재로 제작됐고, 고난도 적층 기술을 바탕으로 탄소 섬유가 한 방향으로만 배열된 테이프 형태의 복합 소재를 적용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생산 중인 A320 항공기 외에 전 세계 항공사들이 운영하는 A320 시리즈 항공기에도 샤크렛을 장착토록 할 계획이다. 2017년까지 누적 매출액 4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어버스가 개발 중인 A320 네오 시리즈의 샤크렛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