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롯데쇼핑이 올해로 창립 35주년(11월15일)을 맞아 1979년부터 현재까지 롯데의 발자취를 담아낸 화보집을 23일 발간했다.

사사(社史) 대신 발간한 화보집은 롯데쇼핑의 역사를 사진과 일러스트 등을 총 320쪽으로 담아냈다. 롯데백화점 태동기부터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시네마 등 롯데쇼핑의 발전 과정을 볼 수 있다.

75년 백화점 건립을 위해 사들인 서울 중구 소공동 일대 본점 부지 모습과 79년 본점 개점 당시 신격호 총괄회장 내외의 모습(사진), 92년 영국 상품전 개막식에 참석한 고(故)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 등 희귀 사진이 다수 수록됐다. 80년에 백화점 식당가 오픈 신문광고와 세계 최대규모를 인정받아 기네스북에 오른 서울 잠실점의 초대형 샹들리에 등도 포함됐다. 롯데쇼핑은 화보집에 넣을 사진을 구하기 위해 전·현직 임직원들을 수소문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화보 발간을 위해 공채 1기 출신인 신헌 롯데쇼핑 대표가 직접 나섰다. 신 대표는 화보 형태로 창립기념 책을 내자는 아이디어를 냈을 뿐 아니라 사진까지 직접 감수했다. 화보집은 롯데백화점 홈페이지를 통해 24일부터 온라인으로도 열람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