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동부대우전자가 서울 강남에 새 둥지를 틀면서 본격적인 기지개를 켜고 있다. 그동안 구조조정 과정에서 접었던 TV, 에어컨 사업에도 다시 뛰어들었다.
동부대우전자는 현재 서울 중구 삼일대로 나라키움저동빌딩에 있는 사무실을 오는 28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동부금융센터로 이전한다. 동부그룹의 본부인 동부금융센터에는 동부화재·동부제철 등 주력 계열사가 입주해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1983년 대우그룹이 대한전선 가전사업부를 인수해 ‘대우전자’로 출발했다. 99년 대우그룹이 해체되면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돌입했고 2002년 대우일렉트로닉스로 이름을 바꿨다. 워크아웃 13년 만인 지난해 2월 동부그룹에 인수됐다.
혹독한 세월을 거치면서 사업 분야와 임직원 수가 축소됐지만 동부그룹 편입 후 1년 새 몰라보게 달라졌다. 10여년 동결됐던 임금이 지난해 인상됐으며 성과주의 보상체계를 도입하는 등 인사시스템이 개편됐다. 신입사원 공채를 5년 만에 재개하고 연구·개발(R&D)을 담당하는 조직도 기존 3개에서 5개로 확대됐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여개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지난해 새로 내놓은 에어컨은 광고 없이 10만대 이상 팔렸고 이달 두 번째 신제품을 선보였다. 오는 6월에는 TV 신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
동부대우전자는 현재 서울 중구 삼일대로 나라키움저동빌딩에 있는 사무실을 오는 28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동부금융센터로 이전한다. 동부그룹의 본부인 동부금융센터에는 동부화재·동부제철 등 주력 계열사가 입주해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1983년 대우그룹이 대한전선 가전사업부를 인수해 ‘대우전자’로 출발했다. 99년 대우그룹이 해체되면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돌입했고 2002년 대우일렉트로닉스로 이름을 바꿨다. 워크아웃 13년 만인 지난해 2월 동부그룹에 인수됐다.
혹독한 세월을 거치면서 사업 분야와 임직원 수가 축소됐지만 동부그룹 편입 후 1년 새 몰라보게 달라졌다. 10여년 동결됐던 임금이 지난해 인상됐으며 성과주의 보상체계를 도입하는 등 인사시스템이 개편됐다. 신입사원 공채를 5년 만에 재개하고 연구·개발(R&D)을 담당하는 조직도 기존 3개에서 5개로 확대됐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여개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지난해 새로 내놓은 에어컨은 광고 없이 10만대 이상 팔렸고 이달 두 번째 신제품을 선보였다. 오는 6월에는 TV 신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