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콘래드호텔에서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존 라이스 부회장과 만나 산업부와 GE간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우리 정부와 다국적기업이 포괄적 협력을 약속하는 MOU는 처음이다.
MOU의 핵심 내용은 GE의 대한(對韓) 투자 확대, 미래 성장동력 분야의 공동 연구, 한국 중소·중견기업 역량 강화 등이다. 특히 GE는 해양플랜트·헬스케어·중형항공엔진 등 분야에서 보유한 350개 특허 기술을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공개키로 했다. 산업부는 “GE의 특허 공개는 앞으로 1000개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GE의 글로벌 공급망에 대거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라이스 부회장은 윤 장관과의 면담에서 해양플랜트 핵심기자재인 폭발차단안전장치(BOP) 생산설비 투자처로 한국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GE는 BOP 테스트·조립·부품조달·생산 등의 전 공정을 단계적으로 한국에서 수행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세계적 수준의 조선사가 국내에 모여 있어 투자에 가장 효율적인 지역이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MOU의 핵심 내용은 GE의 대한(對韓) 투자 확대, 미래 성장동력 분야의 공동 연구, 한국 중소·중견기업 역량 강화 등이다. 특히 GE는 해양플랜트·헬스케어·중형항공엔진 등 분야에서 보유한 350개 특허 기술을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공개키로 했다. 산업부는 “GE의 특허 공개는 앞으로 1000개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GE의 글로벌 공급망에 대거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라이스 부회장은 윤 장관과의 면담에서 해양플랜트 핵심기자재인 폭발차단안전장치(BOP) 생산설비 투자처로 한국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GE는 BOP 테스트·조립·부품조달·생산 등의 전 공정을 단계적으로 한국에서 수행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세계적 수준의 조선사가 국내에 모여 있어 투자에 가장 효율적인 지역이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