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한국시간)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취재진에) 확인해주지 않았으나, 클레이턴 커쇼와 류현진을 개막 2연전에 내보내기로 결정하고 투수들에게는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커쇼와 류현진이 등판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투수 댄 해런도 호주로 함께 떠난다”고 덧붙였다.
개막 시리즈가 22∼23일 열림에 따라 다저스는 일찍 캠프를 마무리하고 17일 출국할 예정이다. 다저스는 당초 커쇼와 잭 그레인키를 개막 2연전 선발로 낙점했으나, 그레인키가 종아리 통증을 호소함에 따라 류현진에게 차례가 돌아왔다. 현재 일정대로라면 커쇼는 5일 휴식 뒤 10일 샌프란시스코와 시범경기에 등판한다. 그리고 류현진은 11일 오클랜드전에 출격한다.
다저스의 유망주 잭 리가 8일 텍사스전에 투입되면서 커쇼와 류현진의 등판 일정은 개막전에 최적화될 수 있도록 하루씩 미뤄졌다. 커쇼와 류현진은 시범경기 마지막 주 주말에 한 번 더 등판한 뒤 호주 개막전에 출전하게 된다. 개막전 전에 열릴 호주 대표팀과의 시범경기에는 맷 매길이 선발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