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동부대우전자가 소비전력이 국내 최저 수준인 신제품 클라쎄(Klasse)를 출시하며 최근 들어 가파른 성장 속도를 내고 있는 제습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고효율 압축기를 채용해 15ℓ 기준 국내 최저 소비전력(300W)을 달성했다. 전 모델이 에너지효율 1등급을 받았다. 소음이 적어 한밤중에도 사용할 수 있고 의류건조기능을 사용하면 평소보다 4배 빨리 빨래를 말릴 수 있다고 동부대우전자는 13일 설명했다. 물통은 6ℓ로 현재 출시된 국내 제습기 모델 가운데 가장 큰 용량이다. 실내 환경에 맞춰 자동으로 습도를 조절하는 ‘자동제습’, 일반제습보다 20% 이상 속도가 빠른 ‘터보제습’ 기능도 있다.

하얀색 외관에 포인트 색상으로 빨간색이나 파란색을 선택할 수 있으며 크기는 15ℓ, 16ℓ, 17ℓ이다. 가격은 40만원대다. 동부대우전자는 “기후변화로 제습기는 필수가전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에너지효율 1등급에 국내 최저 수준의 소음을 실현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제습기 판매령은 2012년 50만대에서 지난해 150만대로 늘었다. 가전업계는 올해 최대 240만대로 성장해 시장 규모가 8000억원(금액 기준)을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