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12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포스코센터에서 이임식을 갖고 39년간의 포스코 근무를 마쳤다.
정 회장은 “1975년 3월 입사해 제철소 현장에서 분주히 일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9년이 흘렀다”며 “여러분과 함께 하며 모든 것을 쏟아 부었던 지난 세월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람 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의 글로벌화와 업(業)의 진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사실에 각별한 의의를 두고 이 작업이 후대에서 열매를 맺기를 두 손 모아 빌겠다”고 했다.
정 회장은 2009년 취임해 3년 임기를 채우고 연임에 성공했으나 지난해 11월 외압설 속에 사의를 표명해 두 번째 임기는 채우지 못했다. 재임 기간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하는 등 회사의 몸집을 키우고 소재·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철강산업의 위기를 맞아 활로를 찾는 시도였지만 대부분 사업의 실적이 나빠 경영에 실패했다는 평가가 많다. 전임 회장은 퇴임 후 2년간 상임고문을 맡는 것이 관례여서 정 회장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 후임인 권오준 내정자는 14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제8대 포스코 회장에 공식 취임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정 회장은 “1975년 3월 입사해 제철소 현장에서 분주히 일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9년이 흘렀다”며 “여러분과 함께 하며 모든 것을 쏟아 부었던 지난 세월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람 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의 글로벌화와 업(業)의 진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사실에 각별한 의의를 두고 이 작업이 후대에서 열매를 맺기를 두 손 모아 빌겠다”고 했다.
정 회장은 2009년 취임해 3년 임기를 채우고 연임에 성공했으나 지난해 11월 외압설 속에 사의를 표명해 두 번째 임기는 채우지 못했다. 재임 기간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하는 등 회사의 몸집을 키우고 소재·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철강산업의 위기를 맞아 활로를 찾는 시도였지만 대부분 사업의 실적이 나빠 경영에 실패했다는 평가가 많다. 전임 회장은 퇴임 후 2년간 상임고문을 맡는 것이 관례여서 정 회장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 후임인 권오준 내정자는 14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제8대 포스코 회장에 공식 취임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