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애완 고양이가 주인의 발 냄새를 맡고 놀란 표정을 짓는 동영상 모음이 화제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16일 ‘이 냄새의 정체는 뭐냥’이라는 제목으로 고양이가 주인의 발 냄새를 맡는 영상이 올라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영상 속 고양이는 주인의 발을 조심스럽게 살피다 못 맡을 냄새를 맡았는지 갑자기 경악한 표정을 짓고 경직됐다. 표정이 ‘이런 냄새 처음이야’라고 말하는 듯 하다.
이는 일부 포유류·파충류 동물에게서 나타나는 ‘플레맨 반응(flehmen response)’이라는 현상으로 이들은 코 외에 입 안쪽에도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야콥슨(Jacobson)’이라는 기관이 있는데, 생전 처음 맡는 냄새나 강렬한 냄새를 맡으면 그 냄새를 기억하기 위해 입을 벌린다는 것이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동공까지 확장됐다” “사람이 짓는 표정 같다” “‘헐~ 대박’이라는 표정이네” “냄새에 충격받은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