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최근 몇 년 간 침체를 이어오던 국내 중형차 수요가 신형 LF쏘나타 등의 신차 출시를 계기로 회복세를 탈지 주목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16일 집계한 결과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중형차는 전년 동월(1만4140대)보다 12.0% 감소한 1만2349대였다. 반면 대형차(25.9%)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31%)의 판매는 크게 증가했다. 전체 승용차 판매 역시 같은 기간 9.6% 늘었다.
전체 승용차 판매량 중 중형차의 비중도 갈수록 줄고 있다. 지난달 국내에서 판매된 승용차 8만8717대 중 중형차의 비중은 14.0%로 SUV(27.4%), 소형(19.8%), 대형(18.2%), 경형(16.2%) 다음이었다. 특히 이는 최근 5년 간 월간 중형차 판매 비중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
중형차 판매가 이처럼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것은 이전에 출시된 쏘나타, SM5 등 주요 차종의 신차 효과가 약화된 영향이 크다. 실제 현대차의 YF 쏘나타와 기아차의 K5로 신차 효과를 누리던 2010년에는 중형차 판매 비중이 25.8%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2011년 20.4%로 하락한 후 2012년 20.2%를 거쳐 2013년에는 17.5%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24일부터 시판되는 LF쏘나타 등 신차 효과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 신형 쏘나타는 14일까지 사전계약 대수만 1만3000여대에 달한다. 지난달 판매된 구형 쏘나타 판매량(4408대)의 3배에 달하는 물량이다. 지난 14일 출시된 한국지엠의 중형차인 쉐보레 말리부 디젤 역시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16일 집계한 결과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중형차는 전년 동월(1만4140대)보다 12.0% 감소한 1만2349대였다. 반면 대형차(25.9%)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31%)의 판매는 크게 증가했다. 전체 승용차 판매 역시 같은 기간 9.6% 늘었다.
전체 승용차 판매량 중 중형차의 비중도 갈수록 줄고 있다. 지난달 국내에서 판매된 승용차 8만8717대 중 중형차의 비중은 14.0%로 SUV(27.4%), 소형(19.8%), 대형(18.2%), 경형(16.2%) 다음이었다. 특히 이는 최근 5년 간 월간 중형차 판매 비중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
중형차 판매가 이처럼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것은 이전에 출시된 쏘나타, SM5 등 주요 차종의 신차 효과가 약화된 영향이 크다. 실제 현대차의 YF 쏘나타와 기아차의 K5로 신차 효과를 누리던 2010년에는 중형차 판매 비중이 25.8%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2011년 20.4%로 하락한 후 2012년 20.2%를 거쳐 2013년에는 17.5%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24일부터 시판되는 LF쏘나타 등 신차 효과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 신형 쏘나타는 14일까지 사전계약 대수만 1만3000여대에 달한다. 지난달 판매된 구형 쏘나타 판매량(4408대)의 3배에 달하는 물량이다. 지난 14일 출시된 한국지엠의 중형차인 쉐보레 말리부 디젤 역시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