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추격자(fast follower)에서 시장 선도자(first mover)로 변신해야 할 처지에 놓인 삼성이 ‘마하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마하 경영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002년 “제트기가 음속의 2배로 날려고 하면 엔진의 힘만 두 배 있다고 되는가. 재료공학부터 기초물리, 모든 재질과 소재가 바뀌어야 초음속으로 날 수 있다”고 강조한 데서 유래한 개념이다. 초일류기업이 되려면 체질과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다.
삼성그룹은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5회에 걸쳐 온라인 사보 ‘미디어 삼성’에 마하 경영 특집을 실었다. 1편에서는 ‘문샷 싱킹(moonshot thinking·남들은 달을 관찰하기 위해 망원경 성능 경쟁을 벌일 때 아예 달에 갈 우주선을 만들겠다는 혁신적 생각)’을 강조했다. 2편 독일의 혁신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자립마을 빌트폴츠리트와 설계의 혁신을 이룬 자동차그룹 폭스바겐 등을 소개했다. 누가 게임체인저가 되는가를 다룬 3편에서는 카쉐어링(차량공유) 업체 ‘지프카’(Zip Car)가 만들어낸 새로운 시장을 분석했다. 4편은 디자인 싱킹(thinking) 업그레이드, 5편은 삼성의 혁신을 각각 다뤘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19일 “연초 임원 세미나에 마하 경영이 소개됐었지만 전 사원 대상 교육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마하 경영의 추진 방향을 차세대 성장동력(신사업·신시장) 발굴, 미래 변화를 주도할 신기술 개발, 경영 전 분야 혁신, 소통·상생하는 기업 실현으로 설정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으로 삼성전자 본사에 근무하는 남성 7만86명 중 개발부문에 종사하는 임직원이 53.3%(3만7389명)를 차지했다. 여성 임직원 2만5712명 가운데 제조업무를 맡은 임직원은 56.4%(1만4508명)였다. 삼성 관계자는 “남성은 공대 출신 엔지니어가 많고 여성은 정교한 수작업에 강해 제조부문에 몰려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
삼성그룹은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5회에 걸쳐 온라인 사보 ‘미디어 삼성’에 마하 경영 특집을 실었다. 1편에서는 ‘문샷 싱킹(moonshot thinking·남들은 달을 관찰하기 위해 망원경 성능 경쟁을 벌일 때 아예 달에 갈 우주선을 만들겠다는 혁신적 생각)’을 강조했다. 2편 독일의 혁신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자립마을 빌트폴츠리트와 설계의 혁신을 이룬 자동차그룹 폭스바겐 등을 소개했다. 누가 게임체인저가 되는가를 다룬 3편에서는 카쉐어링(차량공유) 업체 ‘지프카’(Zip Car)가 만들어낸 새로운 시장을 분석했다. 4편은 디자인 싱킹(thinking) 업그레이드, 5편은 삼성의 혁신을 각각 다뤘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19일 “연초 임원 세미나에 마하 경영이 소개됐었지만 전 사원 대상 교육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마하 경영의 추진 방향을 차세대 성장동력(신사업·신시장) 발굴, 미래 변화를 주도할 신기술 개발, 경영 전 분야 혁신, 소통·상생하는 기업 실현으로 설정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으로 삼성전자 본사에 근무하는 남성 7만86명 중 개발부문에 종사하는 임직원이 53.3%(3만7389명)를 차지했다. 여성 임직원 2만5712명 가운데 제조업무를 맡은 임직원은 56.4%(1만4508명)였다. 삼성 관계자는 “남성은 공대 출신 엔지니어가 많고 여성은 정교한 수작업에 강해 제조부문에 몰려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