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팀장급 이상 간부 2500명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포스코인들은 자부심을 가지라”고 강조했다. 최근 경영 위기로 위축된 임직원의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방편으로 이해된다.
포스코는 권 회장이 23일 ‘사내 토요학습’에 나와 강연했다고 밝혔다. 사내 소통 강화와 간부 재교육 등을 목적으로 전국 주요 포스코 사업장에서 화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2010년 정준양 전 회장 시절 도입됐으나 회장이 강사로 나선 것은 처음이다.
권 회장은 “주기율표상 118가지 원소 가운데 철이 가장 안정되고 경쟁력 있는 물질이며 인류 문명에서 담당하는 역할도 그만큼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철은 창조주가 인간에게 준 특별한 선물이다. 철강을 주력으로 하는 포스코인들은 자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근 글로벌 공급과잉과 경영 성과 악화 등으로 ‘제철보국’을 실천해온 포스코의 업적에 균열이 생겼지만 전 임직원들이 불굴의 신념과 도전정신을 갖고 새출발하면 ‘위대한 포스코’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권 회장이 거의 모든 간부가 지켜보는 강연에서 ‘철강에 대한 자부심’을 강조한 것은 최근 수년간 지속된 철강경기 부진으로 침체한 사내 분위기를 새롭게 하겠다는 의도가 강하다는 게 포스코 안팎의 분석이다. ‘철강 본원의 경쟁력 강화’라는 자신의 경영 전략과도 맥을 같이 한다. 권 회장은 지난 14일 취임식 직후 작업복 차림으로 포항제철소를 찾아 현장 근로자들과 인사를 나눈 데 이어 20일에는 광양제철소에서 ‘소통 경영’을 펼치는 등 철강 및 현장 중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포스코는 권 회장이 23일 ‘사내 토요학습’에 나와 강연했다고 밝혔다. 사내 소통 강화와 간부 재교육 등을 목적으로 전국 주요 포스코 사업장에서 화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2010년 정준양 전 회장 시절 도입됐으나 회장이 강사로 나선 것은 처음이다.
권 회장은 “주기율표상 118가지 원소 가운데 철이 가장 안정되고 경쟁력 있는 물질이며 인류 문명에서 담당하는 역할도 그만큼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철은 창조주가 인간에게 준 특별한 선물이다. 철강을 주력으로 하는 포스코인들은 자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근 글로벌 공급과잉과 경영 성과 악화 등으로 ‘제철보국’을 실천해온 포스코의 업적에 균열이 생겼지만 전 임직원들이 불굴의 신념과 도전정신을 갖고 새출발하면 ‘위대한 포스코’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권 회장이 거의 모든 간부가 지켜보는 강연에서 ‘철강에 대한 자부심’을 강조한 것은 최근 수년간 지속된 철강경기 부진으로 침체한 사내 분위기를 새롭게 하겠다는 의도가 강하다는 게 포스코 안팎의 분석이다. ‘철강 본원의 경쟁력 강화’라는 자신의 경영 전략과도 맥을 같이 한다. 권 회장은 지난 14일 취임식 직후 작업복 차림으로 포항제철소를 찾아 현장 근로자들과 인사를 나눈 데 이어 20일에는 광양제철소에서 ‘소통 경영’을 펼치는 등 철강 및 현장 중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