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은퇴한다고?… "거취는 올 여름에 결정하겠다""

"박지성이 은퇴한다고?… "거취는 올 여름에 결정하겠다""

기사승인 2014-03-23 19:08:00
[쿠키 스포츠]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에서 활약중인 박지성(33)의 올 시즌 현역 은퇴설이 제기됐다. 하지만 박지성은 이를 부인했다.

스포르트 1과 풋볼 일레븐 등 네덜란드 언론은 23일(한국시간) “박지성의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할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특히 스포르트 1은 박지성이 과거 아인트호벤 감독을 역임한 해설위원 아드 데 모스와 만나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고 전했다. 데 모스는 “박지성이 예전부터 좋지 않았던 무릎 상태 때문에 한 경기를 뛰고 나면 회복 속도가 느리다”며 “이번 시즌을 마치고 현역에서 물러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박지성은 네덜란드 스포츠 전문매체 NU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은퇴를 결정하지 않았다. 거취는 올 여름 결정할 것이다. 지금 내 무릎은 경기에 나서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다만 가끔 경기를 치른 뒤 쉬어야할 뿐이다. 조금 쉬면 다시 팀 훈련에 합류할 수 있고 다음 경기에 출전할 준비를 할 수 있다”며 올 시즌 은퇴설을 반박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에서 아인트호벤으로 임대된 박지성은 최근 두 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2골 5도움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시즌이 끝나는 5월 말 동남아시아에서 자선 축구 대회를 개최한 뒤 7월 중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박지성이 QPR과 2015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는 만큼 축구계에선 적어도 한 시즌은 더 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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