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화려한 토성 오로라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최근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된 이 사진은 NASA(미국 항공 우주국)는 허블우주망원경과 카시니 탐사선이 포착한 토성의 오로라 이미지로 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영상 속 오로라는 푸른색, 자주색, 붉은색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흡사 춤을 추는 모습 같다. 지구 오로라는 몇 시간 지속될 뿐이지만 토성에서는 오로라가 수일 동안 빛을 발한다. 오로라는 태양의 에너지에 의해 가속된 입자들이 행성의 대기에 있는 가스와 충돌하면서 발생한다.
토성 오로라의 색깔은 기존 지구의 녹색 빛과는 달리 붉은색, 푸른색, 자주색이 다채롭게 섞여 있다. 이는 지구 오로라가 질소와 산소 분자로 이뤄진 데 반해 토성 오로라는 수소 분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NASA 측은 “현재까지 분석된 토성 오로라 자료 중 이번 영상이 가장 새롭고 특이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며 오랫동안 미지에 머물러있던 거대 행성 대기에 얽힌 수수께끼를 풀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