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독일은 유럽 제조업 부가가치의 30%를 차지한다. 글로벌 수출 점유율은 세계 3위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유럽 각국이 휘청거릴 때 독일은 끄떡없이 버텼다. 막강한 제조업이 있었기 때문이다. 독일이 강력한 제조업 경쟁력을 갖춘 비결은 뭘까.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5일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 안정적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한 높은 노동생산성, 기술인재 양성, 장기성과를 추구하는 가족기업, 새로운 시장 개척 능력 등 5가지를 비결로 꼽았다. 세계에서 R&D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기업은 독일의 폭스바겐이다. 폭스바겐은 1980년부터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매년 매출의 5%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2012년 기준 R&D 투자순위를 보면 글로벌 500대 기업에 독일은 41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우리나라는 13개에 그쳤다.
또 독일은 노동생산성에서 세계 1위, 노사관계 생산성은 8위다. 우리나라는 노동생산성은 8위로 상위권이지만 노사관계 생산성은 56위에 불과하다. 독일의 높은 노동생산성은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기술은 마르지 않는 금광’이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기술을 중시하는 풍토는 우수한 인재를 길러낸다. 중·고생의 60%가 학교와 현장이 결합된 직업교육(Dual System)으로 전문기술을 습득한다. 200년 이상 가업을 지켜온 장수 가족기업 1500여개는 독일 제조업을 떠받치고 있다. 여기에다 독일 기업은 꾸준한 기술 개발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는 ‘룰세터'(rule-setter)’ 역할을 하고 있다. 전경련 유지미 국제협력팀장은 “위기에 직면한 우리 제조업이 독일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경쟁력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5일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 안정적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한 높은 노동생산성, 기술인재 양성, 장기성과를 추구하는 가족기업, 새로운 시장 개척 능력 등 5가지를 비결로 꼽았다. 세계에서 R&D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기업은 독일의 폭스바겐이다. 폭스바겐은 1980년부터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매년 매출의 5%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2012년 기준 R&D 투자순위를 보면 글로벌 500대 기업에 독일은 41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우리나라는 13개에 그쳤다.
또 독일은 노동생산성에서 세계 1위, 노사관계 생산성은 8위다. 우리나라는 노동생산성은 8위로 상위권이지만 노사관계 생산성은 56위에 불과하다. 독일의 높은 노동생산성은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기술은 마르지 않는 금광’이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기술을 중시하는 풍토는 우수한 인재를 길러낸다. 중·고생의 60%가 학교와 현장이 결합된 직업교육(Dual System)으로 전문기술을 습득한다. 200년 이상 가업을 지켜온 장수 가족기업 1500여개는 독일 제조업을 떠받치고 있다. 여기에다 독일 기업은 꾸준한 기술 개발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는 ‘룰세터'(rule-setter)’ 역할을 하고 있다. 전경련 유지미 국제협력팀장은 “위기에 직면한 우리 제조업이 독일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경쟁력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