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LG전자가 에어컨 기술을 적용한 제습기 전략모델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성수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에어컨 1위 DNA’를 강조하면서 제품군을 확대해 소비자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25일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 컨벤션센터에서 ‘휘센(Whisen)’ 에어컨과 제습기 전략 모델을 공개했다. LG전자가 제습기 신제품 공개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지난 30년간 에어컨 등 제품에 적용해 온 인버터 기술을 제습기 제품에도 확대 적용했다. 신제품 ‘LG 휘센 인버터 제습기’는 자동차의 엔진에 해당하는 컴프레서에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및 제습기 제품 중 최고 효율을 달성했다. 기존 제품 대비 제습 속도도 최대 20% 이상 향상시켰다. 습기를 제거하면서 기계 밖으로 나오는 공기 온도(토출온도)도 기존 제습기 대비 최대 10℃ 낮췄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 기존 대비 3배 커진 바퀴를 360도 방향 전환이 가능토록 했고, 허리를 굽히지 않고도 제품을 쉽게 옮길 수 있는 ‘이지 핸들’을 적용했다. 15ℓ 용량으로 40평대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출하가격은 50만원대다.
LG전자 가정용에어컨(RAC) 연구소 진심원 상무는 “에어컨과 제습기의 원리가 같기 때문에 에어컨 잘 만드는 회사가 제습기도 잘 만든다”면서 “제습기를 작동시킬 때 뜨거운 바람이 나온다는 고객들의 불만에 귀 기울여 국내 최저 토출온도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고온다습한 여름철 이상기후로 제습기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업계는 올해 제습기 시장 규모를 250만대로 내다봤다. 지난해 130만대의 두 배 규모다. 업체별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위닉스와 LG전자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위닉스도 이날 15ℓ 용량의 인버터 제습기를 비롯한 2014년형 제습기 신제품 50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제습기와 함께 에어컨 신제품 ‘휘센 빅토리’도 공개했다. 휘센 빅토리는 상하좌우 토출구를 중앙으로 모은 ‘포커스 4D 입체냉방’을 통해 냉방 속도를 지난해 제품 대비 최대 20% 높였다. 또 일반 에어컨 바람 온도보다 4도 이상 낮은 차가운 바람으로 공간 온도를 빨리 낮춰주는 ‘아이스쿨 파워’ 기능도 포함됐다. 입자가 0.2마이크로미터인 미세먼지까지 걸러주는 ‘3M 초미세 먼지필터’도 적용했다. LG전자는 다음달부터 일부 가전 모델에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서비스 ‘홈챗(HomeChat)’을 탑재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LG전자는 25일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 컨벤션센터에서 ‘휘센(Whisen)’ 에어컨과 제습기 전략 모델을 공개했다. LG전자가 제습기 신제품 공개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지난 30년간 에어컨 등 제품에 적용해 온 인버터 기술을 제습기 제품에도 확대 적용했다. 신제품 ‘LG 휘센 인버터 제습기’는 자동차의 엔진에 해당하는 컴프레서에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및 제습기 제품 중 최고 효율을 달성했다. 기존 제품 대비 제습 속도도 최대 20% 이상 향상시켰다. 습기를 제거하면서 기계 밖으로 나오는 공기 온도(토출온도)도 기존 제습기 대비 최대 10℃ 낮췄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 기존 대비 3배 커진 바퀴를 360도 방향 전환이 가능토록 했고, 허리를 굽히지 않고도 제품을 쉽게 옮길 수 있는 ‘이지 핸들’을 적용했다. 15ℓ 용량으로 40평대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출하가격은 50만원대다.
LG전자 가정용에어컨(RAC) 연구소 진심원 상무는 “에어컨과 제습기의 원리가 같기 때문에 에어컨 잘 만드는 회사가 제습기도 잘 만든다”면서 “제습기를 작동시킬 때 뜨거운 바람이 나온다는 고객들의 불만에 귀 기울여 국내 최저 토출온도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고온다습한 여름철 이상기후로 제습기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업계는 올해 제습기 시장 규모를 250만대로 내다봤다. 지난해 130만대의 두 배 규모다. 업체별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위닉스와 LG전자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위닉스도 이날 15ℓ 용량의 인버터 제습기를 비롯한 2014년형 제습기 신제품 50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제습기와 함께 에어컨 신제품 ‘휘센 빅토리’도 공개했다. 휘센 빅토리는 상하좌우 토출구를 중앙으로 모은 ‘포커스 4D 입체냉방’을 통해 냉방 속도를 지난해 제품 대비 최대 20% 높였다. 또 일반 에어컨 바람 온도보다 4도 이상 낮은 차가운 바람으로 공간 온도를 빨리 낮춰주는 ‘아이스쿨 파워’ 기능도 포함됐다. 입자가 0.2마이크로미터인 미세먼지까지 걸러주는 ‘3M 초미세 먼지필터’도 적용했다. LG전자는 다음달부터 일부 가전 모델에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서비스 ‘홈챗(HomeChat)’을 탑재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