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서, 피겨 세계선수권서 첫 200점 돌파 하며 16위 차지

김진서, 피겨 세계선수권서 첫 200점 돌파 하며 16위 차지

기사승인 2014-03-28 21:34:00
[쿠키 스포츠]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기대주 김진서(18·갑천고)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0점을 돌파하며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

김진서는 28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8.02점, 예술점수(PCS) 65.22점을 받아 합계 133.24점을 얻었다. 쇼트프로그램(69.56점)과 합계 202.80점을 얻은 김진서는 전체 16위에 올랐다.

신채점제도 도입 이후 한국 남자 피겨 선수가 ISU 공인 대회에서 합계 200점을 돌파한 것은 김진서가 처음이다. 김진서는 지난해 10월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 남긴 프리스케이팅(128.28점)과 합계(184.53점) 개인 최고 점수를 모두 넘어섰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이미 자신의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13위에 오른 김진서는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큰 실수 없는 연기로 16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대회에서 김진서는 쇼트프로그램 26위로 프리스케이팅 출전에 실패했으나 올해는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대회 남자 싱글에서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하뉴 유즈루(일본)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합계 282.59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뉴는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91.24점)에 그쳤으나 프리스케이팅에서 191.35점을 받아 1위에 오르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쇼트프로그램 1위였던 마치다 다쓰키(일본)는 282.26점으로 최종 2위에 올랐고,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스페인·275.93점)가 3위에 자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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