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 이틀연속 역전승 견인

추신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 이틀연속 역전승 견인

기사승인 2014-04-03 13:23:00
[쿠키 스포츠] 추신수가 이틀 연속 텍사스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브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3-3으로 맞선 9회말 1사 만루에서 추신수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낸 덕분에 텍사스는 4대 3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경기에서 9회 볼넷으로 출루해 결승점의 주인공이 됐던 추신수가 이틀 연속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카일 켄드릭(30)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깨끗한 안타로 2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엘비스 앤드루스의 좌전 안타 때 과감한 주루로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1사 2, 3루 상황에서 아드리안 벨트레의 투수 앞 땅볼 때 홈으로 향하다 런다운에 걸려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0-3으로 뒤진 6회말 투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앤드루스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고, 8회말에는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마지막 타석에서 추신수의 능력이 제대로 발휘됐다. 8회까지 1-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텍사스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짐 아두치와 레오니스 마틴의 연속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가 상대 마무리 투수 존 파벨본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대역전극을 마무리했다.

이날 5타석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73을 기록하게 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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