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지난 4일 경기도 가평군 청평양수발전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원전 신고리 3호기가 내년 9~10월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신고리 3호기는 불량 케이블이 납품된 것으로 드러나 케이블 교체 작업이 진행 중이다.

조 사장은 “원래 계획보다 2년 정도 늦어진 것인데 이제는 전반적으로 안전규제 수준이 높아진 것을 새로운 환경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빨리한다고 능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부와 한국전력 등은 지난해 10월 신고리 3호기의 케이블 교체가 1년 이내에 가능하며 그 전에 송전선로가 확보돼야 한다며 경남 밀양 송전탑 공사를 강행했다. 한수원은 6일 “케이블 교체는 올해 9~10월 완료되고, 발전소 준공은 늦어도 내년 9월 이전 승인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