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복귀 늦어질 듯

류현진 복귀 늦어질 듯

기사승인 2014-05-11 18:22:01
[쿠키 스포츠] 류현진(LA 다저스)의 마운드 복귀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MLB.com은 11일(한국시간) “왼쪽 어깨 부상을 입은 류현진이 공의 속도를 높여 캐치볼을 실시했으며, 돈 매팅리 감독은 부상자 명단 등재 기간이 길어져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류현진은 부상자 명단 기간이 끝나는 14일 복귀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후 왼 어깨 통증을 느꼈고 결국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15일짜리 처음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다행히 재활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돼 지난 10일 부상 후 처음으로 캐치볼을 실시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난 11일에는 캐치볼에서 속도를 좀더 높였다.

하지만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을 무리시키지 않을 계획이다. 최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복귀로 선발진에 다소 숨통이 트인 만큼 류현진의 몸 상태와 경기 감각을 고려해 출전 시기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매팅리 감독은 “불펜 투구를 한 뒤에 재활 등판이 필요할지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대체할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일단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마이애미와의 3연전 선발 로테이션에 류현진의 이름은 없다. 매팅리 감독은 마이애미와 3연전 선발로 댄 하렌과 조쉬 베켓, 폴 마홀름을 예고했다. 결국 류현진의 복귀는 이르면 17일부터 시작되는 애리조나와의 원정 3연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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