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CJ제일제당은 12일 기능성 고단백 가축사료 원료인 발효대두박(제품명 SOYTIDE)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인 육류 소비 증가로 사료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발효대두박은 대표적 고단백 가축사료인 어분(생선을 찌거나 말려서 만든 생선가루)과 대두박(콩에서 기름을 짜고 남은 찌꺼기)을 대체하는 사료 원료다. 최근 어분은 수요·공급의 불균형 현상으로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고, 대두박은 소화 기능이 약한 어린 가축들에게는 단백질 흡수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반해 발효대두박은 가격이 어분의 절반 수준인 데다 발효시켰기 때문에 단백질 흡수율도 높다.
시장 전망도 좋다. 현재 전 세계 발효대두박 시장은 7000억원 규모다.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 국가의 육류 소비 증가로 매년 5% 이상 성장하고 있어 시장 규모는 향후 수조원대로 커질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청국장균으로 만든 발효대두박으로 2020년까지 전 세계 시장점유율 15%, 연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지난달 인천의 발효대두박 공장 생산 규모를 연간 5000t에서 1만3000t으로 증설했다. 최근 들어 월 판매량은 900t으로 기존(400~450t)보다 배 이상 늘었다. 올 하반기 동남아 최대 시장인 베트남에 거점을 확보하고 중국 미국 유럽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발효대두박은 대표적 고단백 가축사료인 어분(생선을 찌거나 말려서 만든 생선가루)과 대두박(콩에서 기름을 짜고 남은 찌꺼기)을 대체하는 사료 원료다. 최근 어분은 수요·공급의 불균형 현상으로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고, 대두박은 소화 기능이 약한 어린 가축들에게는 단백질 흡수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반해 발효대두박은 가격이 어분의 절반 수준인 데다 발효시켰기 때문에 단백질 흡수율도 높다.
시장 전망도 좋다. 현재 전 세계 발효대두박 시장은 7000억원 규모다.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 국가의 육류 소비 증가로 매년 5% 이상 성장하고 있어 시장 규모는 향후 수조원대로 커질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청국장균으로 만든 발효대두박으로 2020년까지 전 세계 시장점유율 15%, 연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지난달 인천의 발효대두박 공장 생산 규모를 연간 5000t에서 1만3000t으로 증설했다. 최근 들어 월 판매량은 900t으로 기존(400~450t)보다 배 이상 늘었다. 올 하반기 동남아 최대 시장인 베트남에 거점을 확보하고 중국 미국 유럽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