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대만출신 왕첸밍과 트리플A서 선발 맞대결… 시즌 2승 도전

윤석민, 대만출신 왕첸밍과 트리플A서 선발 맞대결… 시즌 2승 도전

기사승인 2014-05-13 21:35:01
[쿠키 스포츠] 메이저리그 승격을 노리는 윤석민이 대만 출신 왕첸밍을 상대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는 윤석민은 15일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 하버파크에서 열리는 루이빌 배츠(신시내티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한다. 루이빌 배츠의 선발은 빅리그 재도전에 나선 왕첸밍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윤석민은 지난 10일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산하)를 상대로 첫 승을 올리는 등 점차 안정감을 찾고 있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지난 13일 윤석민 대신 트리플 A 동료인 프레스턴 길메트를 빅리그로 승격시켰다. 윤석민을 아직 빅리그 선발 자원으로는 평가하지 않는 것이다.

왕첸밍은 2006년과 2007년 뉴욕 양키스에서 19승씩을 거두며 아시아 투수의 메이저리그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운 왕년의 스타다. 하지만 2009년부터 부상에 시달렸고 워싱턴과 토론토 등을 떠돌며 재기를 노렸지만 실패했다. 올 시즌 초청선수 신분으로 신시내티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왕첸밍은 시범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38의 무난한 성적을 거두며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올해 트리플A에서 7경기 2승4패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 중인 왕첸밍은 5월초 빅리그 승격이 기대됐지만 결국 무산됐다.

빅리그 승격이 절실한 두 아시아 투수의 맞대결이 어떤 양상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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