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이 19일 저녁에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겼다. 지난 11일 입원한지 9일 만이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은 20일 “지난 일요일에 설명한 대로 모든 검사결과가 매우 안정적이고, 상태가 많이 호전돼 어제 일반병실로 옮겼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서울 강남구 일원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심혈관을 넓혀주는 심장 스텐트(stent) 시술을 받고 그동안 3층 심장내과 중환자실에 머물렀다. 시술 직후부터 약 60시간에 걸친 저체온치료 이후 진정치료를 받아왔다. 저체온치료는 체온을 32~33도로 낮춰 뇌·장기 등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치료법이다. 진정치료는 진정제를 투여해 일정 기간 수면 상태에서 이뤄진다. 의료진은 이 회장이 고령인데다 지병이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해 의식 회복을 서두르기보다는 심장과 뇌가 최상의 상태가 될 수 있도록 당분간 진정치료를 계속할 방침이다.
일반병실로 옮긴 것은 이 회장의 건강 상태가 상당히 좋아졌다는 점을 의미한다. 의료진은 매우 안정된 상태에서 점차 호전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위독설 등 온갖 억측이 난무하자 이를 불식하기 위한 조치로도 해석된다. 삼성그룹은 루머가 계속 나돌 경우 법적 대응을 하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보도를 한 일부 매체에는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차녀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사업부문 사장이 이 회장 곁을 지키고 있다.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은 수시로 병원과 회사를 오가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은 20일 “지난 일요일에 설명한 대로 모든 검사결과가 매우 안정적이고, 상태가 많이 호전돼 어제 일반병실로 옮겼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서울 강남구 일원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심혈관을 넓혀주는 심장 스텐트(stent) 시술을 받고 그동안 3층 심장내과 중환자실에 머물렀다. 시술 직후부터 약 60시간에 걸친 저체온치료 이후 진정치료를 받아왔다. 저체온치료는 체온을 32~33도로 낮춰 뇌·장기 등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치료법이다. 진정치료는 진정제를 투여해 일정 기간 수면 상태에서 이뤄진다. 의료진은 이 회장이 고령인데다 지병이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해 의식 회복을 서두르기보다는 심장과 뇌가 최상의 상태가 될 수 있도록 당분간 진정치료를 계속할 방침이다.
일반병실로 옮긴 것은 이 회장의 건강 상태가 상당히 좋아졌다는 점을 의미한다. 의료진은 매우 안정된 상태에서 점차 호전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위독설 등 온갖 억측이 난무하자 이를 불식하기 위한 조치로도 해석된다. 삼성그룹은 루머가 계속 나돌 경우 법적 대응을 하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보도를 한 일부 매체에는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차녀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사업부문 사장이 이 회장 곁을 지키고 있다.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은 수시로 병원과 회사를 오가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